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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hanjung (김 한정)
Date   : Fri Oct  9 16:07:05 1992
Subject: 여자를 볼때...


어떻게 하면 저 '암컷'과 함께 자볼까 하는 '숫놈'이 있고..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은 아름다운 저 영혼과 어떻게 하면

보다 더욱 고귀하고 아름답고 그리고 순결하게 교제를 나누고 우리의 인생을 

보다 가치있고 영화롭고 부끄럽지 않게 수놓을 수 있을 까를 생각하며 서로간

에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접근하는 '사람'이 있읍니다.



인간은 동물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소가 복합되어 있는 생물체라고 보통 일

컬어지고 있지요.



해서 "정신이 맹하니 도망간 생물체"는 생각하는 것이라고는 본능에 사로잡혀

허구헌날 육체로서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것--- 옷벗고 하는 놀이--에만 신경

을 쓰지요.


초원이나 산림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동물은 일정한 발정기가 있어서 그 

시기가 되어야 에미 아비 안가리고 종족의 보전을 위해 본능적으로 교미를 한

다지만 소위 일컫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란 동물"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

인 정신적인 가치관이 붕괴되었을 때는 그 발정기마저도 없이 이성만 보면 그

짓만 생각하게 되지요. 동물이야 종족의 보전을 위한 다지만.....



군대에서 만난 한 후배도 매일 같이 저녁이면 술집작부들과, 휴가 가서는 이태원 고

고장에서 "비슷하게 정신나간 암컷"을 만나 '사부님'소리 들으면서 놀고 왔다

는 소리를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곤 했읍니다...


그게 정말 그렇게 자랑스러운 것인지.....


나같으면 정말 챙피해서 명함도 못내밀텐데.....



김 보은 양의 최후 진술중에 이런 말이 있읍니다.

"사람들이 개에 빗대어 욕을 할 때 저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제가 개

를 좋아하고 이뻐하는 것은 개가 사람들 가까이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기 때

문인데.....  처음에 그 이유를 몰랐어요.

'개 같은년'이라는 욕은 개가 나쁜 동물이 아니라 개가 갖는 동물적 근성이라

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개들은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가 자라면

자식과 교미를 하고 또 자식을 낳고, 또 그 자식과 교미하여 번식을 하는...

."

그 양아버지라는 '숫컷'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생물체이지요.




길에 다니는 여자가 모두다 '암컷'으로 보이는 정신 구조는 그 암컷이 어떤 

집안의 유부녀인지 어떤 친구의 여동생인지 혹은 누이인지 그런것을 생각해볼

여유가 전혀 없는 '영혼이 없는 동물'이지요...


몸만 주면 o.K. 


이런 사고 방식의 소유자가  결혼을 해서 자녀가 태어나고 또 그중 딸네미

가 동네 개처럼 이 놈 저 놈들에게 몸을 내 줘도 자기가 한 짓이 그 짓이니 

아주 자연 스럽게 받아 들여야 겠지요.. 같이 사는 여편네도 마찬가지로 길가

다가 눈이 맞는 '숫컷'과 어우러져 한바탕 놀고 들어 오고....


그런다고 오히려 화를 낸다면 그건은 unfair합니다.



자기는 그런 식으로 실컷 욹어 먹고 자기와 가까이 관계된 사람들에게는 그러

지 말라고 금지를 한다면 정말 그런 '동물'은 이 인간 사회에서 도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동물'이 상대적으로 이 인간 사회에 뿌려놓는 해독과 부작용은 너무

 크니까, 그런대다가 이기 주의 적으로 자기와 가까이 있고 자기가 아끼고 싶

은 사람들은 그러지 말라고 하고 또 다른 '동물'이 자기 식구에게 접근하면 

'우르릉' 짓어 댄다면 그것은 더욱 이기적이기에 이런 '정신구조의 동물'은 

"영혼과 정신을 가진 이 인간 사회"에서 멀리 쫓아 내야 합니다.




성(性)이란 

동물적인 수준에서 탈피하여

정신적으로 상대를 감싸고 그 영혼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한 후에

상호간에 

'괴로우나 즐거우나 죽음이 둘 사이를 가르기 까지

 사랑하고 존경하리라.' 하는 인간 만이 할 수 있는 서약을 한후

사랑의 지고한 순간에 이르러 상대를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에서

주어진 '커다란 선물'이며 그 사랑의 결실로 

자신들의 분신을 이 세대에 남기는 생명의 산실입니다.





그런 본질적인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권리를 내팽게 치고

자신의 몸을 이 여자, 저 여자, 이름도 모르고 내력도 모르는 우연히 지나치
 
다 만난 상대에게 서너시간의 쾌락을 위해 내던져 엉망 진창으로 만들고 

자신의 영혼은 털렁 털렁비어 쾌락의 냄새로 진동하고

순수하고 순결함이 없이 몸 이곳 저곳에서

이 여자, 저 여자의 냄새들로 찌들어 버려 온통 쾌락과 육정과 본능에 빠져버

린 영혼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사회는 살기가 각박해지고 인간 본연의 성스

러움, 모성애, 헌신, 희생, 순결, 고상함등의 가치는 사라지고 말겠지요..


그리고 제 2의 김 보은, 제 3의 김 보은 story가 당연시 여겨지는 사회가 될

터이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읍니다.


나의 가족이 가족다와 지고 , 인간사회가 상식과 도덕과 윤리를 지닌 인간다

운 집단이 되기 위해서 악화가 자랑스레 만인앞에 득의에 차서 행세를 할때 

양화는 그 악화를 부끄럽게 만들 필요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유혹받기 쉽고, 애를 쓰고 도를 닦아도 선을 행하기 보다는 악

한 생각과 음란하고 방탕해지려고 하는 인간 본성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일과 선한 일과


이 사회를 보다 명랑하고 눈물없이 하자고 격려해도 부족한 우리의 인생 행로에

 '이 여자 저여자 꼬셔서 운 운..' 하는 이야기가 추호의 부끄럼도 없이 만인에게 

당당히 게시되는 것은 이 사회를 위해 해가 되면 되었지 하나도 득될 것이 없

기에 우리는 악화를 구축하는 심정으로 인간본연의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잠시 글을 올립니다.



'신'이 없는 마음은 '죄의 근거'가 없을 수 있읍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분별할 척도가 없읍니다. 전통과 윤리와 도덕은 변하고 국가의 법은

한 개인의 윤리적, 도덕적인 타락까지 cover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서를 좋아 합니다.

성서의 제 7계명은 분명히

'간음하지 말라' 하고 말씀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읍니다. 


이것은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말씀하고 있읍니다.


믿거나 말거나 

저는 제 인생의 경험과 역사와 지식과 개인적인 판단에 근거하여

"'행음자'들과 '사술을 행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성서의 경고를 

이세상의 '증명되지 않은' 진리로 굳게 믿고 있고 

개인적인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읍니다.


해서 믿거나 말거나 

만에 하나 성서의 경고에 기분 씁슬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본능'에 사로 잡힌 삶에서 

가난한 이웃과 삶에 지친 신체 장애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가치있는 삶'을 사는 그런 생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요...


잠시 가치관에 대해 정리해 보았읍니다.


그럼

보다 명랑하고, 건전하고, 눈물없고 불의가 판치지 않는 사회의 건설을 위해

서....

                                   10/09/92

                                   김    한 정  from ala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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