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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opin (쇼팽)
날 짜 (Date): 1994년02월22일(화) 15시09분33초 KST
제 목(Title): Re:드디어 지렛대.. 제가 게스한 답

전혀 휘어짐이나 찌그러듬이 없는물체
이것을 뭐라고 하더라 완전탄성체라구 하던가??흠흠
하여튼 이러한 물체는 상대론적인 입장에서 존재 할 수 없읍니다.
여기 까지는 맞는데 지구가 움직이는데는 이러한 완전탄성체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좀 휘어지더라도 지구에 힘은 가해지니까 지구는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니까..지렛데가 휘어져도 지구는 움직인다는 말입니다.
....
이문제를 약간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았으면 하는데요
과연 '움직임'의 정의는 무엇인가 하는것입니다.
만일 적당히 받침대를 놓을 곳이 있고 충분히 큼 지랫대만 있으면
지구는 이론상으로는 움직이게 됩니다.(윗분이 말한 로케트를 쓰던 뭘쓰던)
하지만 실질적으로 계산해서 사람이 평생 밀고때기고 움직이게 해도
지구는 원자..내지는 분자의 크지 정도 이상의 의미를 주는 거리까지
움직이질 못합니다.(실제 거리계산은 어느 책에서 본것입니다)
그럼 한 분자나 한 원자 또는 한 전자의 크기만큼 움직여도
움직인걸로 봐야할까요?
양자역학에서는 물질의 위치마저 정확히 표현하지 않는데
'움직임'의 정의는 뭘로 해야 좋을까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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