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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Cupid (우정)
날 짜 (Date): 1994년02월15일(화) 04시57분53초 KST
제 목(Title): 부자는 노랭이



  근사한 차가 주유소로 왔다.
  
  "기름을 가득 넣어주게."

  "알아 모시겠습니다."

  운전대의 사나이는 점잖게 덧붙였다.

  "그리고 유압계와 배터리, 라디에이터도 봐주게.

  내친 김에 타이어 공기압도 봐주고 차 유리도 좀

  닦아주겠나?"

  종업원은 주문에 따라 말끔히 일을 마쳤다.

  하지만 부자는 겨우 20센트의 팁을 주었다.

  그가 볼멘 소리로 말했다.

  "다른 건 도울 게 없나요?"

  "그래, 깜밖 잊었군. 편지를 부쳐야 하겠네.

  우표를 붙여야 하니 자네 혀를 좀 내밀어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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