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wonseok (문 원 석) 날 짜 (Date): 1994년01월09일(일) 21시38분22초 KST 제 목(Title): 덩달이 이야기4 철수와 세 번에 걸친 대결 끝에 모두 패한 선생님은 수업을 하실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자습을 시킬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제를 주셨다. '정치와 사랑과 종교와 미스테리가 모두 들어가 있는 글을 쓸 것.' '뭐, 국민학생들이 무얼 알겠나? 아마 이걸 끝내려면 한참 걸릴거다.'라고 생각하신 선생님께서는 밖에 나가서 담배라도 한 대 필까 서랍을 뒤지고 있는데, 철수가 공책을 가지고 나온다. "선생님 다 썼어요." "뭐? 그럴리가 어디 보자." 철수가 내 미는 공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우리나라의 공주님이 임신을 하셨다. 하나님 맙소사 이게 어찐 일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