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woori (Mac-mania) 날 짜 (Date): 1993년12월19일(일) 03시14분19초 KST 제 목(Title): The way catching dung flies...Best 5. 임철 (Tadpole ) 파리잡기 5가지 방법.. 12/17 12:06 156 line 파리잡기....Best of the Best!!!! 독자들중엔 밤에 잠자리에 들었을때 파리가 앵앵거려 잠을 이루지 못한 경험이 있는사람이 꽤 있을것이다. 이 파리라는 족속은 악랄하기 그지 없어서 여러분들이 잠자리에 들게 그냥 놔두지 않는다. 특히 문제되는 파리는 등이 파란 청파리, 일명 똥파리라고 불리는 놈이다. 이놈은 겁도 없어서 여러분의 얼굴에 앉았다 날라가기도 한다. 2시간째 이 파리 한마리때문에 잠을 못이뤘다고 하자, 여러분들도 참을 만큼 참은것이다. 드디어 한밤중의 전투는 시작된다. 우선, 당신은 조용히 일어나서 적의 퇴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모든 조명을 최대한 밝힌다. 전투에 있어서 심리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당신은 파리를 말없이 5초간만 노려보며 파리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야한다. 베게를 이리저리 던지며 ( 여기에 맞을 파리는 없다. ) '넌 좀잇으면 죽 을 목숨이다.' 라고 하는 선전포고를 해두는것도 효과적이다. 악이 받칠데로 받친 당신은 파리를 어떻게 고통스럽게 죽일수 있을지 생 각하게 된다. 여기에 그 방법 몇개를 소개한다. #1. 파리체전. 사실 파리체같은것은 필요하지도 않다. 대충 신문지를 말아 쓰던지 정 없으면 달력을 한장 뜯어서 사용하는것도 좋다. 날아다니는 적을행해 무기를 휘두르는것은 무모한 짓이다. 침착하게 적이 휴식할때까지 기다린 다. 당신은 20분안에 승리 할 수 있을것이다. 이 방법은 전투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단점이 있다. #2.. 무차별 화학전. 화학무기의 사용은 국제 파리잡기 협회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된 비 신사적인 행위이지만 저 악랄한 똥파리한테만은 사용해도 무방할것이다. 적의 모든 퇴로를 차단했던 당신은 파리약을 서서히 뿜기 시작한다. 여기저 기 조금 씩 뿜으면서 당신은 당신 방문을 등지고 서서 있다가 재발리 방문 밖으로 나온다. 이때 적이 같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음 단게는 간단하다. 문틈 사이로 파리약 한통(이 이상이면 더욱 효과적) 을 몽땅 뿜어댄다. 다음은 간단하다. 당신은 거실 소파에 누워 자면 되고 다음날 아침 적의 시체를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간혹 화학전에서도 살아 남는 독종이 있는데 이런놈은 기운이 빠질데로 빠져서 손으로 때려잡는다. ** 이 방법의 단점은 추후 당신방을 소독해야 한다는것. #3.. 화염 방사기전. 이것은 적을 비교적 고통스럽게 죽이고 그 순간 당신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것이다. 다만 화재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적어도 당신 방의 벽 지가 검게 그을리는것을 각오한다. 우선 파리약과(LPG 충전이어야 함) 라이터를 준비한다. 라이터를 앞에 켜놓고 파리약을 뿜는 간단한 원리는 당신도 알고 있을것이다. 먼저 당신은 파리가 쉬기위해 앉는것을 포착해 야 한다. 공중에 날아다니는 파리에 쏴서는 별로 효과를 보기 힘들다. 이 공격 몇번에 파리는 약간씩 화상을 입고 결정적으로 날개가 타게 된다. 당신은 날개가 상한 파리가 기어다니는것을 보게될것이다. 이놈을 당장 화형대에 세운다. 파리약 최대출력으로 화염 방사기를 사용 해서 날려버리면 그만이다. #4. 유인전 당신은 방의 불을 모두 끄고 스텐드 하나만 켜놔야 한다. 적은 날아다니 다가 이상한듯 불빛을 향해 올것이다. 부동자세로 매복하고 있던 당신은 적이 스텐드의 등갓 안쪽으로 들어갔을때 책받침이나 이에 상응하는 물건 으로 적의 퇴로를 완전 봉쇄한다. 이제 적은 등갓 안에 갇힌것이다. 적은 점점 뜨거워져 오는 공기와 죽음의 임박을 감지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바뜨!! 당신은 시시하게 여기서 적을 없앨순 없다. 적이 마지막 발악을 할때쯤 적을 풀어준다. 적은 날지 못하고 발발발 기어다닐 것이다. 당신은 가운데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잘 겹친뒤 정조준을 해서 적을 튕겨버린다. 이대 손톱에 적이 정확히 맞도록 한다.. 이거 네번에 견뎌나는 적은 거의 없다... #.5 육탄전. 마지막 방법이자 가장 신사적이지만 무식한 방법이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어찌 미물인 파리를 상대로 무기를 쓸 수 있는가. 당신은 신사답게 맨손으로 적과 겨뤄야 한다. 그렇다고 두 손바닥으로 적을 압사시키는 따위이 야만적인 전술을 쓸수 는 없다. 당신의 1차 목적은 적을 당신의 손 안에 생포하는 것이다. 이것도 나르는 적을 향해서는 별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앉아있는 적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팔을 휘두르며 가볍게 손가락을 감 싼다. 여기서 주의할것은 적은 워낙 민첩하기때문에 적에게 직접 팔을 휘두르는게 아니라 적의 퇴로를 에상해서 적이 있는곳에서 10센치 정도 거리가 되는 곳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적을 생포한 당신은 선동렬이 된 기분으로 방바닥을 향해 적을 힘껏 던진다. 여기서의 실수는 금물이다. 여기서 실수하게 되면 당신 은 애써 잡은 적을 놓치게 된다. 당신이 성공했다면 적은 날지 못하고 방바닥에서 바둥될것이고, 이제부터는 #4의 후반부를 반복하면 된다. P.S 국제 파리애호협회의 항의메일은 사양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