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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elcome!)
날 짜 (Date): 1993년11월16일(화) 22시01분26초 KST
제 목(Title): 무서운 얘기



오래전에 들은건데, 그래서 아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래도 할꺼다.


어느 마을에 부부와 약간 모자라는 아들이 살고 있었다.

이 부부는 남편의 손버릇이 나빴던 때문에 매일 밤 부부 싸움을 했다.

어느날 밤, 그들의 아들이 다섯살 되던 해 어느 그믐날 밤. 

아이는 잠들어 있었고 이 부부는 그날밤도 부부 싸움을 하다가, 급기야는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말았다. 

당황한 남편은 죽은 아내의 시체를 집 지하실에 깊은 구덩이를 파고 

묻어버렸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남편은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아들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모자라는 아들이지만 그에게 들키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아들의 행동이 이상해진 것이었다. 이 아들은 아버지만

보면 실실 웃는 것이었다. 이런 아들의 행동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 이외에는

아들의 행동이 달라진 것이 없고, 그 사건을 아들이 보지 못한것이 확실했으므로

아버지는 별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아들이 스무살이 되던 해였다. 그때까지도 아들은 아버지만 보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 쪼개곤 했다. 하루는 더이상 이런 아들의 행동을 

참지 못한 아버지는 아들을 조용히 불러 놓고는 자기만 보면 실실 웃는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아들은 










































"아빠는 왜 맨날 엄마를 업고 다녀?"

라고 물으며 또다시 실실 웃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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