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bcart ([섬과낭만]) 날 짜 (Date): 1993년11월14일(일) 15시11분10초 KST 제 목(Title): 겁난예기... [2] 예전에 이웃집 아이가 거ㅤㄴㅗㅊ더미에 붙은 불에 휩싸여 죽었을 때 할머니는 이런 말을 했었다... " 그 아이는 연기가 되어 천국으로 갔단다.." 아노니는 할머니가 깨지 않도록 살짝 빠져나와, 헛간에서 마른 풀을 들고와서 할머니 옆에 쌓았다... 할머니는 기분 좋게 꽃과 마른 풀에 잠들고 있었다.. 성냥은 하나로 충분했다.. 마른 풀은 할머니의 발 밑에서 부터 기세 좋게 타올라 순식간에 옆으로 퍼져 나갔다.. 눈을 뜬 로저 부인은 부자연 스러운 몸을 뒤틀기 시작했다.. " 아가, 아가. 왜 가만히 서 있니! 어서 불을 꺼!!!!" 그러나 안토니는 우두커니 바라보고만서 있었다. " 아, 안토니, 오, 신이시여. 살려줘 ! 가정부! 안토니!!!!" 할머니는 눈이 튀어나오고 머리칼이 곤두서고 불 속을 떼굴 떼굴 구르고 있었다. " 도와주면 안돼" 안토니는 중얼거렸다... " 난 할머니를 천국으로 보내고 있는 중이야..." *** 김혁의 가장 무서운 이야기 중에서... ---------------------------------------------------- 비까르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