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jpark (Jung Park) 날 짜 (Date): 1993년09월25일(토) 05시23분37초 KST 제 목(Title): 돼지들의 소풍 VII 모두가 전설속의 돼지의 주검 앞에서, 전설속의 돼지를 잃은 슬픔과 아무도 자기들의 수를 세지 못 한다는 운명의 냉혹함과 무서움에 몸서리치며 오열하고 있을 때였읍니다. '아... 시원하다.' 옆에 수풀 속에서 오전에 유난히도 김밥을 많이 쳐먹어 계속 속이 않좋다고 앓는 소리를 내던 먹보 돼지가 바지를 추스리며 나오는 것이었읍니다. (구린 냄세도 풍기며) '!' 모두들 전설 속의 돼지가 돼지 머리를 11개밖에 세지 못 했었나 알았읍니다. 먹보 돼지가 볼 일을 보러 가느라 자리를 비운 탓에, 정말 돼지가 11마리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화가난 돼지들은 먹보 돼지를 팼읍니다. 방금전 일을 보고 나온 먹보 돼지가 물똥을 쌀 때까지 패고 또 팼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