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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Sparc (또철이형)
날 짜 (Date): 1993년09월19일(일) 13시25분27초 KST
제 목(Title): 비오는 날의 공복 달래기....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골초와 나는 오늘도 변함없이 

입에 풀칠을 하러 돈 벌러 나가야 했다.

근데..아뿔싸...비가 주룩주룩...

이건 노가다의 비공식 휴무일이였던 것이다.

어떻게 하루를 보낼 것인가..


온 동네가 이 걱정이였다..왜 냐면 여기는 노가다들이 모여 사는 

동네였기 때문이다.

그냥 잠이나 잘까..이리빈둥 저리 빈둥하다보니...

저기 아랫 배도 고프기 시작한 것이였다..

그래..이거라도 채워야지 하는데..고놈에 또처리가 신경에 거슬리는 고였다.

핑계끝에 또처리더러 통장집에 심부름을 보냈었다.

그리고 여유있게...

일을 뿌듯이 마친 골초는 마루에서 담배를 필려고 나오다보니 또처리가 고게서

쭈그리구 앉아 있는 고였다.

이런 쑥스러운 일이...

점잖게 또처리에게 고함을 꽥 하구 질렀다..

" 이누미 어른 말을 어떻게 아는 고냐? 엉? 너 주글래?"

이러자 또처리는

" 아부지예,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통장도 안 꼴리겠읍니꺼!"

이러는 고였다..

요즈음 애들은 너무 똑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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