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helicon (김 학) 날 짜 (Date): 1993년08월08일(일) 16시00분38초 KDT 제 목(Title): 여우와 승냥이는 어떤 친구? 승냥이와 여우는 단짝 친구였다. 어느날 그들은 둘이서 닭 한마리를 얻게 되었다. 여우는 예의 바르게 보이려고 닭을 승냥이에게 넘겨주려 했다. 승냥이는 체면을 잃지 않으려고 닭을 여우에게 양보하려 했다. 한창 서로 양보하며 권하고 있을 때 사자가 나타났다. 기겁을 한 승냥이는 위기를 모면하려고 굽실거리며 아첨했다. "대왕님" 오실 줄 알고 제가 특별히 닭 한마리를 잡아 놓았습니다." 여우는 승냥이의 말이 끝나자 사자를 향해 미소지으며 말했다. "저는 일찍부터 대왕님의 식성을 잘 알고 있었습죠. 요놈의 닭은 대왕님 잇새에도 못 낄 거예요. 그래서 말씀인데, 닭말고 저는 특별히 대왕님을 위해 바로 이 승냥이 놈을 데리고 왔습죠." [교훈] 모든 적은 한때 친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