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Jupiter (쥬피터) 날 짜 (Date): 1993년08월06일(금) 22시41분36초 KDT 제 목(Title): 부산남자의 황당한 러브스또리 3 - 완결편 만나기로 했던 약속장소는 학교 앞 어두컴컴한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Cafe 였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그녀는 예전보다 더욱 상냥했다. 서로 앞으로 마주 보고 앉아있던 자리에서 그녀가 고백할 것이 있다며, 내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며, 나에게 우선 자기의 고백을 듣기 전에 하나의 약속은 꼭 지켜달라고 했다. 그때 나는 아무생각 없이 그럼, 얘기해봐. 라고 다정히 말했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며, 기쁜 표정으로 " 정말이죠, 자 그럼 말할께요, 오빠 날 정말 사랑하지, 그치 나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날 버리면 안 돼요 ! , 우선 그것부터 약속해줘요." 하며 얘기했다. 난 그때 그러는 그녀가 더욱 사랑스러워서 꼬옥 안아주며 " 물론 하늘이 무너져도 너 이외엔 어느 누구도 사랑하진 않을께" 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말에 안심이 되는 듯 그럼 고백할께요. ............ 라며 머뭇거리며 말했다. -------------------------------------------------------------- " 오빠, 나 이번 주 금요일 날 군대엘 가....... 계속 편지할꺼지 " 하며 천천히 화장을 지우며 애기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그 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하며 더 이상 난 앉아 있을 수가 없었던 아주 황당한 그런 추억이 있었다 ..... :) :) 자료제공 : PCX ------ 이글은 그의 실화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얘기였습니다...... 아울러 자료제공에 수고해주신 그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