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글 쓴 이(By): Erotica (이 라리카)
날 짜 (Date): 1993년06월22일(화) 09시26분39초 KST
제 목(Title): 흐트러진 침대 - 성인용


이 이야기는 절대 성인용이므로

자신이 미성년자이거나

이 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을 것 같은 사람은

즉시 'q'를 치고 나가기 바람.










<><><><><><><><><><><><><><><><><><><><><><><><><><><><><><><><><><><><><><><>

                             흐트러진 침대



그 곳은 외국인 것 같았어요.

천정이 아주 높은 방이었구요.

창문도 기다랗고 좁은 그런 창문있죠?

창밖을 보니 밤이었어요.

얇다란 커튼 사이로는 상큼한 바람이 불어들어오고 있었고

그 창문 옆으로 커다란 침대가 놓여있었지요.

그 침대 옆엔 스탠드가 있었고, 그 스탠드의 아스라한 불빛이

침대를 비추고 있었어요.

그 큰 침대는 아이보리색 실크 커버로 덮여 있었죠,

아주 매끈거리는 부드러운 천이요.

저는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그 침대 안으로 들어가 

그 매끄러운 실크의 감촉을 즐기며

엎드린채 잠에 빠지려고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렴풋이......

제 몸에 덮여있던 실크 커버를 누군가가 들춰낸 거에요.

저는 그냥 엎드려 있었어요. 꼼짝을 할 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리고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 등에 무언가 촉촉하고, 뜨겁고, 따스한 그 어떤것이 기어다니는 것을 느꼈지요.

형용할 수 없는 야릇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어깨를 떨었어요.

그리고, 살며시 눈을 뜨고, 무엇일까 하고 고개를 돌려보았죠.

그 감촉의 주인공은 어떤 사람이었어요.

그는 커다란 가면을 쓰고 있었어요.

얼굴 전체를  덮을 만큼 큰.

두 눈만이 검게 반짝 거렸지요.

하지만, 저는 알 수 있엇어요. 그게 바로 당신이라는 걸.

그래서 저는 안심을 했지요.

약간의 한숨을 토한 후

저는 당신을 향해 누워서, 제 긴 검은 머리가 아이보리색 베개에 드리워지게 하고

당신을 쳐다 보았어요.

당신은 저의 온 몸을 천천히 훑어보았어요.

저는 몸이 뜨거워져 갔어요.

그런데 저는 완전한 나체는 아니었어요.

구두를 신고 있었거든요.

굽이 높은 검은 하이힐이었지요.

저는 당신의 뜨거운 시선을 피해서 그저 망연하게 제 구두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추워졌어요.

그리고 좀 무섭기두 했어요.

그래서 오돌오돌 떨고 있었는데,

당신이 저를 따뜻하게 덮어주었던 거예요.

당신의 몸으로......

저는 눈을 감았지요......

존재하는건 우리 둘의 뜨겁고, 거친 숨소리뿐이었어요......

저는 당신의 가면을 벗기고......

당신의 눈을 다시금 바로 쳐다보았어요......

당신의 눈은 유난히 번쩍이며, 강한빛을 뿜고 있었어요......

저는 다시 눈을 감았어요......

아아......

그리고는 잘 모르겠어요......

마침내 당신이 제 안으로 들어왔어요......

서서히......

그리고, 많이......

저는 애타게 당신의 입술을 찾았어요......

당신은 제 입술을 열정적으로 가졌지요......

당신은 더 깊이 제 속으로 들어왔고......

저는 더 깊이 당신 입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우리는 온통 땀으로 젖어들고 있었어요......

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당신을 있는 힘껏 꼬옥 끌어 안았지요......

거기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어요......

시간이 멈춘 것 같았죠......

모든 건 무의미한 거였어요......

!@#$%^&*(),.<>?/:;"'{}[]_-+=|\`~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저는 당신의 팔을 베개로 삼고

땀에 젖은 몸을 당신에게 밀착시키고

당신의 입술에 살며시 입맞춤했어요.

당신은 또다시 제 귓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었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속삭였어요.












"영희야!!  빨랑 일어나!!  학교 가야지!!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좀 스스로 일어나봐라!!

 애고, 빨리 시집이나 보내야지 아침마다 힘들어서 살 수가 있나......"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