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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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mily ] in KIDS
글 쓴 이(By): decaprio (로미오)
날 짜 (Date): 1998년 7월 20일 월요일 오후 04시 53분 01초
제 목(Title): 우리 조카... 2



누나의 산후조리가 끝이 나서 자기 집으로 갔다..  

그 후에는, 윤지도 정말 사람의 모습(?)이 되어간다고 생각이 

되었었다..  그런데...  

백일이 되었을 때(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 근처) 누나는 

자기 집에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나는 부모님 모시고 가고..  

거기서..  나는 또 한 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웬 애기가 그렇게 얼굴이 큰지..  정말 눕혀져 있는 모습을 보니

보름달이 하나 커다란 것이 보였다..  달이 저렇게 크니까, 거기서 

토끼가 별짓 다하지..  이런 저런 씁쓸한, 누나가 알면 

한대 맞을만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다음순간에는 더 쇼킹한 

장면이 벌어졌다..  

누나가 윤지를 안는 순간, 갑자기 윤지의 턱이 3개로 변하는 것이였다..  

아니..  갑자기 괴물로 3단변신을 하는 것인지..  엄청 놀라서

자세히 쳐다 보니까, 가운데에 제대로 붙어있는 (?) 정상의 턱이 

위치해 있고, 왼쪽, 오른쪽 볼이 늘어져서 가상의 턱(?)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였다..  참..  황당해서...  

그 다음부터 나는 윤지라고 이름을 안 부르고..  

'달덩어리' '넙적이' '3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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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남았다..    에구..  에구..  
                       귀국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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