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mily ] in KIDS 글 쓴 이(By): Lennon (유정이아빠) 날 짜 (Date): 2002년 9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 44분 59초 제 목(Title): Re: 미운 세살.... 지금 울 조카는 두돌이 지나꼬.. 내년 3월이면 세돌이 되요. 이젠 말대꾸-_-란것도 하고..개김-_-이란것도 하더군요.. ---------------------------- 남자놈이 그 정도 기간일 때가 일종의 절정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은 못 알아듣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러니 야단쳐 봐야 아무 소용 없고, 세상 돌아가는건 이제 대충 아는데 판단은 미숙하고, 그러니 위험한 짓도 서슴지않고, 운동능력은 어느 정도 생겨서 별 짓을 다하는데, 그렇다고 제 몸 온전히 보살필 정도는 못되고... 우리 작은 놈이 딱 저 나인데, 아뭏든 누구 하나는 늘 따라다녀야 합니다. 이제 좀 더 지나면 운동능력은 더 자라서 말썽의 스케일은 커지겠지만, 그래도 말은 알아들을테고, 판단력도 조금은 나아지겠지요. 어느 쪽이 더 힘들지는... 닥쳐 봐야...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