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carlet (scarlet) 날 짜 (Date): 1997년09월26일(금) 22시29분12초 ROK 제 목(Title): 글들이 별로 안 올라온다 키즈 들어오면 제일 먼저 들리는 곳이 이 곳인데.. 새글이 올라있을 때가 별로 없다. 새글 없으면 무진장 서운하다. 파라언니 글두 없고 줄라이언니 글두 없고.. -_- 난 요즘에 내가 글을 못 쓴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보드에다가도 글을 거의 못 올리고 있는데.. 그나마 읽는 재미라도 자주 느낄 수 있음 좋겠다. 느낌은 많이 끌어안고 다니는데 생각으로 정리할 여유는 없다. 요즘은 무척 단순해진 느낌. 그래도 순간순간 모종의 따사로운 느낌 행복감 같은 그런 느낌을 느끼는 나 자신을 보면서 대견해 하기도 한다. 수업 끝나고 비그친 컴컴한 나무그늘 사이를 걸어오면서 묘한 만족감에 휩싸이며 내 생애에 지금이 가장 화려한 순간일꺼라고 환상도 품었다. 내 일정을 아는 사람은 기가 막혀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순간순간들은 모두 나 자신만을 위한 순간들이고 철저하게 이기적일 수 있는 순간들이기때문에 나 혼자만을 생각했을 때 황홀하고 행복할 수 있다. 가을이다. 한 때 좀 여유있을 때 누군가를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이젠 단지 따뜻한 침대와 그 옆의 티비 한 대. 공상을 위한 나만의 공간울 그리워하고 단지 하나.. 건강을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