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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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carlet (scarlet)
날 짜 (Date): 1997년09월26일(금) 22시19분46초 ROK
제 목(Title): 인상.



룸메이트는 처음 내 얼굴을 보자마자 "어 웃는 상이네요."
하우스마더(?)는 내 얼굴보고 "인상 좋아서 부럽네요."

비가 와서 피곤한 건지 그간의 과로가 누적된건지 다른 사람들
한주 끝나간다니 괜히 나두 따라서 피곤을 느끼는지 아니면
아까 무지막지하게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입에 틀어넣은
약간 맛이 간 샌드위치땜에 그런지는 몰라도 삭신이 말이 아니길래
다른 건 하지 못하고.. 음악을 들어가면서..
가만히 앉아서 거울을 골똘이 들여다보았다. 
내 얼굴의 어디가 맏며느리감이라든지 인상 좋다는 말을 듣게 할까.

울 룸메이트는 얼굴이 갸름하고 이쁘다 근데 약간 차가운 분위기를 풍긴다.
기숙사 언니는 약간이 아니라 얼굴에 차가운 기운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닌다.
얼굴이 둥글다 못해 사각으로 향하고 있는 나보다 차가운 분위기의
얼굴을 지닌 사람이 컴플렉스가 좀더 있나보다.

어젠가는 룸메이트언니랑 발표한 거 수다떨다가 교수님한테 버릇없다구
찍히면 어째~ 라고 했드니  내 말에 "인상 좋은 사람은 인상땜에 그런 분위기
안 풍기니까 괜찮을꺼야~"라고 말하드라.

근데 맏며느리감이라는 건 칭찬이라든데 난 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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