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jong (김종연) 날 짜 (Date): 1997년09월07일(일) 14시49분30초 ROK 제 목(Title): re)여자로 산다는 것은..(To.아리영) 저와 비슷하신 생각이시네요.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서, 또한 이 사회의 많은 통념들에 대해서 울분을 가지면서 '나는 당당하게 살리라'라고 다짐하면서 대학시절을 보냈지요. 하지만, 작은 사회인 과학원에 와서부터 많이 깨어지고 사회에 물들어 가면서 나 스스로가 그렇게 당당하지 못하다는 사실에, 또한 내가 변했다는 사실에 문득 놀라곤 해요. 하지만, 저는 아리영님께서 아직 문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있다는 것에 충분히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앞에 답하신 분 말씀대로, 하루아침에 싹이 나무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예전에 불렀던 노래가 생각나네요. 우리 대학교때 한참 유행되던 노래인데... '어두웠던 밤 지나 새벽이, 얼어붙은 땅 녹아 새싹이~~' 제목이 '딸들아 일어나라 깨어라' 일꺼에요...(하도 오래전이라...으~~) 잠들지 않고 깨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은 있어요. 행복하시길.... 마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