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 날 짜 (Date): 1997년08월05일(화) 09시13분56초 KDT 제 목(Title): [이대부근 어제오늘] 배추밭에서 쇼핑타운 조선일보 (CS) 조선일보사 기사분류: 11. 종합 뉴스 기사일자: 97/08/04 제 목: [이대부근 어제오늘] 배추밭에서 쇼핑타운으로 춤 연습은 무용관 [홀1], 빵은 [그린하우스], 분식은 [가미], 무대 의상은 [로즈], 스타킹은 [부부상회].. 최근까지 이대 무용과를 나온 사람이라면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을 명소들이다. 뒷골목 골목까지 옷집으로 들어찬 이대앞 거리지만, 이들 오래 묵은 추억 명소는 명맥을 잇고 있다. 이화여대가 35년 정동 이화학당에서 옮겨올 무렵 신촌은 문안에 김 칫거리를 대는 배추밭이었다. 애오개(아현) 언덕 너머 덜렁 대학이 섰 던 이곳이 지금 분위기로 틀 잡은 것은 6.25후였다. 무허가 판잣집이 학교 정문앞 언덕에 빼곡이 들어찼다. 여대생을 상대로 한 구두 수선점, 도너츠 가게도 생겼다. 기찻길 옆 [파리다방]은 문인들 아지트였다. 허 름한 전후 풍경은 60년대 내내 이어졌다. 70년대 학생이 늘면서 술집, 찻집, 당구장, 옷집들이 우후죽순격으 로 문을 열었다. [극단76] [민예소극장]에 이어 80년대 중반 [신선소극 장] [창무춤터] [시민소극장] [연우소극장] [놀이터 판] 같은 소극장도 들어섰다. [오프 브로드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판자촌은 시민 아파 트로 바뀌었고, 이대생들을 겨냥한 양장점, 액세서리점, 노점상은 신촌 을 첨단 패션거리로 만들었다. 무용과 졸업생들은 월례 발표회용 무대 의상을 맞추려고 자주 찾던 의상실들을 지금도 기억한다. 지금도 이름과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리 다방]은 클래식 음악으로 무용과 학생들을 유혹했다. [갈색 의자가 있 는 풍경] [이색지대] [하이델베르크] [맥심] [도시선언] [연극이 끝난 뒤][배꼽] [유혹] [이데아] [내가 너를 부르면] 같은 찻집이 이름을 날 렸다. 84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고, 졸업정원제로 학생 수가 하루 아침 에 갑절로 뻥튀기 되면서 쇼핑가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골목마다 고만 고만한 가게가 빽빽이 들어섰다. 90년대 들어서는 고층아파트까지 학교 안을 넘겨보게 됐다. 지금 이대 주변엔 옷가게 3백80여개, 음식점 2백20 여개, 술집 1백70여개, 미용실 1백50여개가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20~30년전 추억을 간직한 이대 출신들은 지난 시절 낭만적 분위기 가 사라진 걸 못내 아쉬워 한다. 이대 무용과 조은미교수(74년 입학)는 {순진한 남학생들이 무작정 앉아 이대생을 기다리던 [바보 스테이지]도 없어졌다}고 아쉬워 한다. 창무춤터, 민예극장, 연우 소극장도 떠나가 버린 이대앞. 문화실종 지대가 된 대학가를 두고 이화여대 교수들과 학 생회가 상가가 들어선 공원 부지를 애초 용도로 개편하라고 외치지만, 상인들의 거센 반발로 바위에 달걀치기다. 게다가 철도청은 학교 바로 아래 신촌역에 민자역사와 쇼핑단지를 유치하려는 중이니. < 이종혁기자 > ♥ ♡ ♥ I wanna be your sweet ami! ♥ ♡ ♥ _ |\ |\ /| _ 사막같은 인생에서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것은 |_| /|_| |_| 때로는 목을 축일 오아시스도 있고, 가끔은 시원한 (T_T) (o_o) (^_^) 바람도 불어 오기 때문이지... 물론 모두 희망사항으로 >@< >o< =o= 끝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꿈이란 소중한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