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밥두공기) 날 짜 (Date): 1997년08월03일(일) 13시01분37초 KDT 제 목(Title): Re: 가끔씩.. 산다는 건... 왜 사람이 죽어가면, 그렇게 슬퍼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행여나 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도 아닐텐데.. 그런데도 , 환자의 가족들은 왜 우는 것일까? 좀 사악하게 생각해보자면, 그 사람으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어떤 혜택, 그 혜택이 없어지는 것 때문에 그렇게 슬퍼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존재의 부재가 아니라 그로 인한 혜택의 부재가 안타까워서 우는 것은 아닐런지.. 혹은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라던지, 아님 카타르시스라던지.. 하여간 내가 느끼기에는 죽은 혹은 죽어가는 사람을 위한 울음이라기보단 산 사람을 위한 눈물인 것 같다는 거다. 너무 잔인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