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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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4년07월30일(토) 22시10분28초 KDT
제 목(Title): 무셔븐 울엄마..


점심 약속에 가셨다가 돌아오신 엄마한테 컴프레샤 고장인데 내일 오전까지 고쳐

갖구 오겠대더라..하는 얘기하다가 벼락 맞았다..

얘가! 너 이십 몇 만원이 애들 이름인줄 아니? 

이구~ 그러길래 내가 얘를 혼자 두구 나가는게 아닌데~~~~ (쫍~)

그러구는 아빠한테 전화를 하신다..

이번에 더 큰 벼락..

아니~ 에어컨 하나에 죽고 사는 일이 걸렸나? 여름도 다 갔는데..

(흑흑..원주는 서울보다 훨 시원하댄다..)

당장에 도루 갖구 오라구 해! 쓰지도 않은 에어컨 컴프레샤가 왜 고장이 나?

그럼 불량품 아냐? 내가 공장으루 직접 갖구 가서 반품할거야!

으..무셔라...결국은 다시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해서 아까 왔던 사람에게

연락을 취했다..

모라모라 말이 많던 그 기사 아저씨..결국은 무셔븐 울엄마한테 굴복해서 공짜루

해 주기루 했다..

원래 에어컨은 보증 기간이 1년이고 컴프레샤는 2년이랜다..

우리집 에어컨은 2년에서 딱 나흘 지난 거구 처음 산 해에 설치하고 나서 

시험가동을 한 이후에는 금년에 처음으로 작동 좀 시켜보려고 한게 사용이라면

사용한 내용의 전부이다..

그런데 이 기사 아저씨가 아까 나한테는 보증 기간 2년이란 얘기두 안 했었다..

(결국은 뭣도 모르고 가져가게 내비둔 내 잘못이 크지만..쫍...)

암튼..휴가 다녀오고 나면 이번에는 정말로 에어컨 좀 켜 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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