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peiron (강호 한량) 날 짜 (Date): 1996년01월19일(금) 11시45분35초 KST 제 목(Title): 그대, 매취 순이 독하다 하시었소? 내 살펴보니 매취 순은 15도짜리라 하오. 소주가 25도인 것에 비하면 결코 독한 술이 아니라오.. 그러나 매취 순이 마시는 이로 하여금 그토록 쉽게 취중으로 빠지게 하는 까닭은 아마도 5년동안 숨못쉬고 간직해온 그 한 때문이 아닌가 싶소. 5년전 그때의 공기를 그대로 품고 있으니..옛기억은 그것을 추억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아릿한 것 아니겠소.. 게다가 우리들의 5년전 기억은..정말 취하지라도 않으면 그 속쓰림에 각혈이라도 할 듯한 것들이 아니오.. 달이 중천에 떴소이다, 그려.. 태양이 중천일때는 온 세상이 적나라하여 온통 발가벗기운 듯 하더니 중천에 달이 자리하니 온 세상이 님의 품처럼 아늑하기만 하외다.. 허허허...달하면 역시 이백이오... ".... 취했으니 자려네..자네는 가게나. 내일 아침 오려거든 거문고나 안고 오게.." apeiron@bbs.ewha.ac.kr .......................내 속에 태양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