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peiron (앞의 이론) 날 짜 (Date): 1996년01월18일(목) 16시42분14초 KST 제 목(Title): 5년만의 호흡..아아..매취 순 찬바람 맞으면서 흐느적 흐느적 걸어 돌아온다. 찬물에 얼굴을 씻고 달팽이집 같은 이불속으로 감겨들어간다. 불꺼진 천장을 보다가 눈을 감으면 내 염통이 장마지는 여름 왈칵왈칵 넘쳐나는 하수구처럼..움직이고 있다. 그 진동은 배로..다리로..발끝으로. 그 진동은 목으로..뺨으로..관자놀이로. 그 진동은 어깨로..팔로..손톱 아래로. 내 온몸의 뉴런과 모세혈관이 자갈치 시장바닥의 물고기들 처럼 벌떡 벌떡 일어난다. 반란인 듯도 하다. 이 모든 저항을 아우르며 가만가만 나를 가라앉히는 숨결이 있으니.. 5년만의 호흡..바로 너 매취 순-.. apeiron@bbs.ewha.ac.kr .......................내 속에 태양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