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onnury (난별아저씨) 날 짜 (Date): 1996년01월18일(목) 09시05분26초 KST 제 목(Title): re]신정조론 김일엽스님의 글에 저런게 있었다니...천구백이십년에 이미(한국사회에서..) 저런 발언을 할 수 있었다는게 존경스럽다. 사실 �`정조`라는 단어는 여성들에게 굴레를 씌우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적어도 한국사회내에서는 그 정조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중세십자군전쟁때의 `정조대`보다 더 견고하고 완고하고 구속적이다. 이런 글이 나오자마자 김동명같은 이는 소위 `정조를 안지킨 여자`는 맞아 죽어도 싸다라는 폭력을 서슴없이 구사하고 있다. 그는 이전의 글에서(이대보드의 글들이 안 지워졌으면 좋겠다. 도대체 보드대표라는게 왜 필요한가..우선 이건 논외의 일이니까 담으로 미루기로 하고) `보지`라는 말을 표현상 마땅히 필요함에 있어 사용한 게 아니라 여자들을 비하시키는 의미로 사용했다. 그가 여기 저기서 내 뱉어 놓은 말을 보면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게 아니라 단지 놀림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게 분명하다. 그리고 이런류의 한국남성들의 대표적 특징이 조선시대의 정조관념(이러한 정조관념이 남자들에게 적용된 적은 한번도 없다.)을 여성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학교에 다닐때 방위성금(혹은 각종 명목의 여러 성금들..)이라는 게 있다. 말이 성금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내지 않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지탄받는다. 아니 안내고 개기면 교무실에 불려가서 온갖 쪽팔림을 당하기도 한다. 그 성금이라는게 자기가 내고 싶으면 내고 내고 싶더라도 형편이 안돼면 안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안내는 이는 무조건 매국노고 불우이웃을 생각할 줄 모르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코앞에 모금상자를 들이대는 철면피들도 싫어한다.) 처녀성 혹은 동정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걸 보존하고 있지 않아고 해서 무슨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는가. 어째서 그런 행동이 남의 등뒤에서 칼을 꽂은 행위인양 지탄받아야 하는가. 그걸 욕하는 이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장면을,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장면을 썩을 년놈들의 붙어 먹는 모습쯤으로 생각하는가. 나는 도덕이라는게 사람사는 세상이 서로의 평등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믿지, 그것이 한쪽 일방이 다른 일방을 구속하고 지배하기 위해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One Love~~ One Heart~~ Let's Dance`n Play Together and Feel Alright~~ --Bob Marley-- ----------------------------------------------------------------------- www-url;http://math.math.sunysb.edu/~seungm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