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6년01월01일(월) 09시18분15초 KST 제 목(Title): 첫월급 동기들중엔 정식사원으로 발령을 받아서 받는 월급이 진짜 ' 첫월급 ' 아니겠냐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난 통장에 들어와 있는 이 돈을 첫월급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집에도 전화하고 고모들한테도 전화하고. 특별히 필요한 물건이 없으면 내복과 속옷을 사겠다고 했더니, 둘째고모부는 면도기를, 막내고모부는 장갑을, 아빠와 엄마는 속옷, 큰고모부와 고모는 내복과 속옷을 주문. 어제 오전내내 쇼핑. 꼬맹이들은 요즘 유행한다는 미키양말을 한 켤레씩. 그리고 친구에게 선물할 빨간 스웨터. ( 빨간 스웨터 입은 모습을 넘 보고 싶은데 연수가 끝난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 내동생은 모든 선물은 합격자 발표가 난 뒤로 미뤄달란다. 어지간히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잘될거라 믿는다. 할머니께서 도와주실거니까. 고모가 첫월급은 이리,저리 인사하는데 쓰란다. 다음달 월급부터는 고모가 알아서 저금을 해주겠다고. 이제 나두 고모한테 생활비를 낼 참이다. 뿌듯하다. :) 동기하나는 이 첫월급을 몽땅 헌금. 아무도 감동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아마도 그 봉투에 들어있는 돈을 세는 사람은 감동할거란다. 우리 고모는 아직도 내가 취직을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단다. '대학가겠다고 가방하나 달랑 매고 서울 올라왔던게 엇그제같은데 ' 하믄서. 고옆에서 난 피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