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12월21일(목) 01시06분00초 KST 제 목(Title): 정보석 닮은 학생장 수업시간에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자는 동기들뿐이다. (수업내용은 경영학 또는 경제학 개론 수준임.그리고 실무) 학생장(난 '반장'이라 불렀다.)도 예외는 아니다. 나만 말똥말똥. 그냥 심심해서 뭘할까 머리를 굴리다가 아하~~ 필기하라고 나눠준 공책에 큼직막하게 쓰는 거다. " 반장,니 자나 ? 메롱~~ " "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반장 입 찢어지겠다아." " 난 반장의 또랑또랑한 눈이 보고 싶다아아." 기타등등의 내용을 써서 반장을 향해 들고 있으면 한편으론 무안해 하면서도 웃느라 정신이 없다.그리고 더불어 잠이 깨는 거다. 반장(대구사람임)이 " 올라가입시더." 사투리를 쓰면 난 고 사투리를 고대로 . 나보러 "따라하지 마소." 그럼 난 "알겠습니더.히히~~ " 한 번은 이 반장이 나보러 '미련곰탱이'란다. 샤워를 하고 있는데 찬물이 나오길래 '조금 있으면 따뜻한 물 나오겠지.' 하던 일을 계속,이게 끝까지 찬물만 나오는 거다. 다음날 난 물론 난 감기증세를 보였고. 따뜻한 물이 나오질 않으면 샤워를 중단해야지 그걸 끝까지 하냐고 나보러 미련곰탱이라고. 반장이 구박할 때 마다 " 나 못참어,반장 결투야,일루 나와." 모두들 하하 ~~ 깔깔 ~~ 또 한 번은 심각하게 "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습니더." " 무슨 얘깁니꺼 ? " " 남자친구 있으면 솔직하게 얘기하소.딴 건 다해도 남자가슴에 못은 박지마소." " 엥 ? 하하하~~~ " 반장과 친해진 덕분에 우리방은 약간의 혜택이. 간식나눠줄 때 하나씩 돌아가는 초쿄파이를 두 개 준다던지 뭐 이런거다. 반장의 별명은 '정보석' 이다. 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