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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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WHITE (미키~~~)
날 짜 (Date): 1995년12월13일(수) 17시03분27초 KST
제 목(Title): 비오는 밤에...


비온는 밤에
숨쉬고 있는 풍경들
비가 오는 것은
나의 안에 있는 모든 추억들을
느끼게 하며 알개 한다.

촛불을 하나 켰다.
머리밑의 향수를 뿌리고
'나는 실루엣 잠옷을 조용히 입었다.'

혼자만의 시간..
나에게 주워진 공간들..
빗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가슴속 깊이 돌돌 흘리는 내면적
희망을 잔잔한 서정으로 ��조리고 있었다.

빗소리는 차갑고 쓸쓸하게 들렸다
비는 쉬임 없이 오고 있었고
나는 하염없이 빗소리속에 담겨 있는
무엇인가를 듣고 싶어 하고 있었다.

그것은 주지도 받지도 못해 본 사랑의 소리
누구를 사랑하거나 사랑받고 싶은 소리었다.
기다림 끝에 곧 빗소리가 멈추면 기쁨을 동반하고
사랑의 불씨를 더욱 뜨겁게 하기 마련이겠지.

'왜 아니오시나' 하면서
달빛과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가을비
사랑의 찬가가 정겹다.

꺼저가는 촛불
소슬비 내리며 구름진 하늘 
헝크러진 머리 한번 빗고 두번 단장하며
머리밑의 향수를 뿌리고
'나는 실루엣 잠옷을 조용히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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