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NAISE (아나이스) 날 짜 (Date): 1995년12월08일(금) 18시33분56초 KST 제 목(Title): 결혼하고 싶어 ~~~~~ 갑자기 웬 결혼 ? 4학년 마지막 학기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뭔가 풀리지 않는 갈증을 느낀다 ..................................... 취직 준비에 이력서 들고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면접하러다니느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옴도 느끼지 못했다 .............................. 이제야 조금 ...맘에 여유가 생기는지 ........... 며칠전 친구 언니 결혼식에 초대받아 <달리심므> 향수를 선물로 사들고 63 빌딩 코스모스홀에 갔었는데 ...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같이 춤추던 무도회장 만큼 ...넓고 화려한 홀 .... 화려함과 축복과 사랑과 기쁨을 반사시키고 있는 샹드리에 불빛 ......... 하얀 드레스를 입고 ...식장을 들어서는 신부 ..... 신랑 신부 얼굴에 비친 미소와 사랑 ........ 엘가의 /사랑의 인사 / 연주곡 ........... 이런 분위기들이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속에 있는듯한 ..편안함을 느끼게했다 난 결혼 .. 일찍 하고픈 맘은 없다 ...늦게 하고픈 맘도 없고 .... 스폰지가 물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듯 ....그런 느낌이 드는 인연을 만나 ...... ~~~~~~~~~~~~~~~~~~~~~~~~~~~~~~~~~~ 내가 직접 인테리어 하여 아기자기하게 집안을 꾸미며 ...사랑하며 재밌게 살고싶은 생각이 들때 ...그 때 ....결혼하고 싶다 ...... 그런 인연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 어쩌면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 예전에 <결혼>이란 드라마를 보며.... 사랑만으로 결혼한다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했었다. 사랑이 결혼의 필요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 적어도 충분조건은 되지않을까 ? 결혼이 사랑을 포함하고 있어야 할것 같다 ... 요즘 결혼식장을 가면 ... 웬지 가슴에 와 닿고 ... 결혼식장 분위기랑 .. 신부의 화장과 .... 드레스 ..시선 처리 ..표정 ..등 세세한 것까지 보게된다 언젠가 나도 한번은 치러야 할 일이기에 ..... 여자라면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하는 날이기에 ....... 어쨌든 ..결혼하면 추운 겨울밤에 ...따뜻하게 꼬옥 안아줄 사람이 생겨서 ... 좋을것 같다 ~~~~~~~~~~~~~ 어느덧 겨울에 익숙해져 가고있는 내 모습에 .... 문득 낯설음을 느끼며 .....ANAI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