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dryad (나무요정) 날 짜 (Date): 1995년11월27일(월) 19시29분15초 KST 제 목(Title): 1년 백수생활.. 결론은? "너 어떻게 할꺼니?" "1년 백수지 뭐..1년후에 임용고시나 봐야지.." 내친구네 과에서 제일 잘된 사람은 노영심. 도대체 내친군 왜 노영심처럼 못되었을까?? 일단 몸매는 비슷했는데...쩝~ 아항~~ 알았다. 노영심보다 얼굴이 쪼끔 더 예뻐서... :) "백수로 버티지 말고 시집이나 가라.." "안그래도 오빠가 가을에 시집오래...부모님들끼린 그렇게 했으면 하고 말씀 나누셨나봐.." 1,2학년 매일같이 붙어다니던 친구..아침에 같이 학교가고 점심꼭꼭 같이먹구 집에 올때 같이오고...3학년 이후론 전공과목이 많아져 각각 자기 단대건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성격하난 끝내주게 시원스러운 친구. 3학년때 음대 부학생회장을 하길래, '그래 너아니면 누가 하겠냐..' 했었지.. 나중에라도 멋있게 살겠다 싶었는데... 결론이 백수. "넌 언제쯤 시집갈래?" "글쎄.. 한 3년안으론 생각없는데.. 돈벌어야징~~ 할일이 많거든.. 우선 내 컴퓨터도 바꿔야 하구.. 엄마 차뽑아주겠다구 속으로 결심했거든.. 말만 그래놓고 내가 타고 다니게 되더라도 말이야..헤헤.. 지금은 학교다닌다 회사다닌다 정신이 없지만 좀 쳬계가 잡히면 피아노도 배우고 싶어.. 국민학교때 그만둔게 한이잖니..." "야.. 나한테 배워라.." "넌 너무 비싸서 안돼. 가을에 시집갈때까지 피아노레슨하면서 돈이나 벌어라." "응, 그럴생각이야.... 근데 난 내년에 시집가기 싫은데..." 그말에서 진실성을 느낄 순 없었지만 어쨌거나 너무 빠르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어쩌겠어.. 비록 백수의 피난처가 결혼은 아니더라도 그나마 결혼하자는 사람마저 없었다면 얼마나 비참했겠어... 친구 생각하니 참 기분이 묘하다.. 답답하기도 하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