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ori () 날 짜 (Date): 1995년10월23일(월) 12시53분58초 KST 제 목(Title): 늙은 여우의 실수.. 어느 평일이었던가보다. 난 토마토팩을 얼굴에 바르고 편안한 자세로 늘어져 있었는데.. 갑자기 삐리삘삘삘삘.. 으잉?.. 에구 누구여?.. 움직이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몸을 이끌고 인터폰에 누그으으세에에여여?.. 저.. **친군데요.. 디스켓 가져다 주려고 왔는데요.. 동생친구?.. 열어줘야지.. 하지만 얼굴을 닦고 나가야 하나?.. 옷도 구질구질인데.. 그치만 동생친군데 모.. 하고..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내 눈앞에는 180은 족히 되는 키에 말쑥한 옷차림 준수한 외모의 남자가.. 아니 동생친구중에 이런 애도 있었나?.. 그 일이 있고나서 난 내 동생에게 시간과 돈을 투입해서 그 애와 만날 기회를 만들게 되었고.. 내 친구와 네명이서 수영장에서 만났다. (비키니 입고.) 그후로도 만남이 있었는데.. 어느날 내 동생이 그애를 미팅에 데리고 나가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급해진 난 '학생이 공부해야지 무슨 미팅이야!'하자 '늙은 여우에게 친구가 홀리는 걸 어케봐!'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 일은 일어나고 말았고.. 나는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했다. 그애와 만나기 위해 다시 돈과 시간을 퍼부었고.. 둘이서 만났다. '난 널 좋아해.'. 으잉?.. 아니 여자가 얘기하는데 반응이 어째.. 얼굴이 빨개지더니.. '저.. 저기 제 형이 있거든요.. 저는 이만..'.. 에구.. 이걸 어케.. 형만한 동생없다고.. 아뭏튼 지금 나의 남자친구는 그애 형이다. -전에 레이디오에서 들은 야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