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 푸르니 D) 날 짜 (Date): 1995년10월07일(토) 01시10분59초 KDT 제 목(Title): 가을 아침.. 사랑에 관한 몇 가지 생각 수업에 늦지 않으려면... 아직 4분쯤 시간이 있으니까... --감정적 기복의 양극차를 줄이는 과정이 성숙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편두통'이란 말이 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느낄 수 없는 것. 중요한 건 그 세 글자의 배열이 아니라 그 '느낌'이다. 무어라 이름붙여도 그 느낌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 --'사랑'이의 가슴에 어떤 이름표를 갖다 붙여도 사랑이는 사랑일 뿐이다. 사랑이를 알고 이해하는 건 이름표를 통해서가 아니니까. --처음 사랑을 느끼는 순간... 그것이 다른 면에서 많이 성숙해진 뒤에 찾아 온다면... 예를 들면 학교를 졸업한 다음이라거나... --사랑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사랑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힘은 양극으로 달리지 않는 성숙함... 사랑의 중용점을 찾는 것은 사랑을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이젠 나가야 할 시간... 이 가을엔 조용히 대지와 만나는 낙엽같은 사랑을 느끼시길 바래요... 단, 절대 서두르거나 바라지 말고. -- Um 9.06, Gru"n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