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dryad (나무요정) 날 짜 (Date): 1995년09월30일(토) 23시47분13초 KDT 제 목(Title): '언니~'라고 부르는 남자를 보며... 어젠 동문회가 있던 날... 우리동문회는 왜 맨날 남들 심각할 때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다 시간맞춰 날을 잡다 보니 그러겠지만... 전에는 4.19날 동문회하는 바람에 썰렁한 데서 썰렁하게 놀았는데 어젠 5.18문제로 집회가 있는 날이라 역시 썰렁... 음... 요얘기 하려던게 아닌데...히~ 학교앞에서 밥과 술을 겸해 잘 먹고는 먹은거 소화시키러 간다고 신촌으로 왔다. 핑계야 매번 신입생들 한번도 못가봤을 테니 구경시켜주러 간다고 하지만 사실은 선배들이 더 좋아하지... 아직도 못가본(사실 가보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스페이스'를 가볼까 하면서도 들여보내줄까 하는 의구심이 앞서고...1학년애들이 나이때문에 걸릴때면 정말 내나이 띠어주고 싶은 심정! 근데 언제부터 신촌뒷골목이 그모냥으로 변했는지... 내가 요런 질문했더니 후배들이 '언니 도대체 언제 신촌와보고 안온고예요?' 하는거다... 그래도 가끔 왔었는데... 뒷골목엔 양야치같이 생긴 녀석들이 머리엔 잔뜩 무스를 발라가지고 번쩍번쩍 거리고 화장을 한건지 피부가 뽀오~얀게... 으이구.. 징그러버라... 그차림으로 잔뜩 나와가지곤 '* * 노래방입니다' '@ @ 소주방이예요' '오세요.. 서비스 끝내줍니다.. 잘해드릴께요...' 요것까진 그래도 봐줄만했는데... 거기다 '언니~~~~~~~'라고 하는데..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도대체 니가 뭐달고 태어났는데 나보고 언니니? 언니가? 그래도 니 부모님은 너낳고는 아들나왔다고 미역국드셨겠지... 쯧쯧... 친구가 이런 남자들 볼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나중에 같이 살 여자가 불쌍하다고... 으~ 맞는 말이다. 이러나 저러나 여자만 불쌍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