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x)
날 짜 (Date): 1995년09월25일(월) 20시07분54초 KDT
제 목(Title): [결혼이야기60] "임신!"하면 젤 무서운 것!





아~ 겁난다. 또 그 짓을 해야 하나? 으...................................... @_@


그래도 다행히, 이번 입덧은 저번처럼 머리가 아프지는 않은가 보다. 저번에는 머

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고생했는데... 그때, 이 원인을


        '애가 머리가 엄청 좋으려고, 엄마 골을 파먹고 있다.'


는 것으로 결론을 냈고, 우린 지원이에게 무척 기대를 한다. 근데, 이게 아직도 말

귀를 못알아 듣는다. 엄마, 아빠야 알아보지만, 엄마 골을 그렇게 파먹었으면 벌써

천자문은 띠어야 하는거 아냐? :(


그에 비추어보면, 이번엔 빠가야로가 나올 모양이다.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정말

멍청한 애 나와서 속터져 죽는 꼴 당하기는 진짜 싫다. 와이프는 나같이 멍청한 애

는 절대로 나오면 안된다고 걱정이 태산이지만... :)


어쨌든, 입덧을 심하게 하면, 애가 순하단 말은 맞나 보다. 지원이는 자다가 깨서도

절대 울지 않는다. 아침에 내가 일어나서 똥누고 있는데, 안방부터 뽈뽈~ 기어와서

는 똥누는 나를 보고는 방긋 웃고, 지가 문지방 뒤서 고개를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오히려 날 얼르는 지경이니까... 그래서인지, 난 우는 애는 정말 싫고, 우는 애는

다 이상해 보인다. :)


근데, 임신...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무섭지만, 일단, 애가 제대로 되었을까...

하는 것이 더 걱정되고(이번에도 비염기가 있어서 약을 먹었음! 와이프는 왜 맨날

임신하면 약먹는지 몰라... 그래서, 임신 소식에 '지화자~'하기는 커녕, '나 어떻

게 해? 약먹었어...'라는 소리만 두번째다...쩝~), 나중에 산모나 아기가 다 건강

할지가 더 걱정된다. 그런데, 그 외 하나...아주 특이한게 하나 젤로 무서운 것이

있는데, 그건...그 이름도 거룩한 젖몸살!


젖몸살...이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물론, 나도 직접 당해본 것은 아니지만,

옆에서 나도 거의 죽을동 살동 고생했다. :(


젖몸살이란 것은, 산모가 애를 낳고 나면, 초반에 젖이 부는 것에 의해 생긴다.

젖이 불었을 때, 초산인 경우는 젖이 잘 나오지 않고, 또 입으로 빨아야만 잘 나오

기 때문에, 가만 놔두면, 안에서 뭉쳐서 딱딱해진다. 만약 계속 그대로 놔두면, 그

딱딱한 몽우리는 서서히, 마수를 뻗쳐 어깨 쭉지쪽으로 자라나고, 그렇게 되면,

온 팔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존재(젖몸살)의 아픔으로 정신을 못차리게 된다.


어떤 무식한 산모의 경우, 친정 부모가 안계셔서 인지 산후 조리를 제대로 못해서,

젖몸살을 그대로 놔뒀다가 나중에 거의 기절 일보 직전까지 갔다. 결국, 왠 산파할

머니한테 찾아갔더니,


        "이 무식한 여편네야! 이렇게 될때까지 가만있었어?"


하면서, 유선 주위를 대바늘로 꾹꾹 쑤셔서 그 구멍으로 피고름을 다 빼냈다는 얘기

도 있다.


어쨌든, 젖몸살은 애에게 젖을 먹이는 동안에도, 젖이 부는 양과 빠져나가는 양사이

에 차이가 발생해서, 계속적으로 풀어줘야 하는데, 스스로 풀기에는 자세상 너무나

힘들어서 대부분, 남편이 풀어준다.


바로 이거! 그 젖몸살 풀어주느라 난 죽을똥을 쌌다!


전에, 어나니머스 보드에 보니, 어떤 사람이,


        "이런 화창한 날엔 잔디밭에 나가 여자친구 젖이나 주물렀으면 좋겠다!"

                <- 음...너무 표현이 적나라하고 심하군...근데, 후련하다. 이히히~


라고 하는 것을 봤는데, 난 그 포스팅을 보고, 혀를 끌끌차면서


        '니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아봐라~ 질릴때까지 주물러 터뜨릴꺼다. 그리구

        나면, 다시는 보기 싫을껄?'


이라고 혼자 속말만 한 적이 있다.


어찌되었건, 난 하루에 와이프의 가슴을 1200번씩 둥글둥글 돌아가면서, 딱딱한 몽우

리를 풀어줬다. 그렇게 풀어주면 뭉쳤던 것이 훨씬 나아지기는 하는데, 와이프는 엄

청 아파한다. :(


어떤 때는, 풀어준 몽우리가 다시 뭉치면 안되니 빼내야 한다구 해서, 입으로 일일이

다 빨아주었다. 으아!!! 예전에랑은 180도 다른 그 고역! 입이 엄청나게 아프다. 온

얼굴이 얼얼하고, 나중엔 골치까지 아파진다.


결국, 6개월이 넘었을 때, 지원이의 젖을 뗀다고 하면서, 젖마르는 약을 먹었다. 근

데, 이것도 먹자마자 젖이 샥~ 말랐으면 좋으련만, 독한 약을 먹었으니 젖을 애한테

먹이지도 못하니, 젖은 완전히 퉁퉁 분다. 그리고는 또 딱딱해진다. 난 그 사태를

보면서, 막 벗어나고 싶었다. 아~ 입이 얼마나 더 아파야 하는지... 손이, 팔이

얼마나 더 아파야 하는지..


그거...진짜 약 독했다. 입안이 약기운으로 엄청 싸해서 얼얼했으니까... :(


젖몸살...그치만, 이건 막을 수 있다. 그건, 애한테 모유 먹이기를 포기하는 경우에

가능한데, 그러한 경우로는, 자연 분만인 경우, 젖몸살이 무서워서, 또는, 유선이

망가지는 것이 두려워서 산모가 애에게 모유를 먹이지 않으려 할때, 낳자마자 젖마르

는 약을 먹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제왕 절개가 있다. 제왕 절개를 하면, 짼 부위가

아물때까지 항생제를 먹어야 하므로, 애한테 절대로 모유를 먹일 수가 없다. 따라서,

애 낳고 나자마자, 곧바로 젖마르는 약을 먹어야 한다. 안그러면, 애한테 먹이지도

못하는 젖이 뿔어서 나중에 고생은 고생대로 해야 한다.


그러나, 젖을 말린다고 해서 다 좋은건 아니다. 초유(애낳고 얼마동안 처음으로 나

오는 우유)의 경우에는 병균에 대한 저항 능력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분유를 먹은

아기들은 몸이 허약하다. 물론, 6개월이 지나면서는 모유의 영양 불균형이 심해지

고 양이 모자르기 때문에, 분유를 병행해서 먹이다가 서서히 젖을 떼야 한다. 또한,

산모의 경우에도, 모유를 먹이지 않는 산모는 나중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어쨌든, 여자들은 너무 고생이 심하다...

잘 해줘야 한다...

특히, 임신했을 때, 애낳고 난 후, 여자들은 우울증에 많이 빠진다. 이때 잘못하면,

평생 기억하고 두고두고 그때를 들먹거린다.

...


젖몸살! 증말 무섭다. 팔아프지, 손아프지, 입아프지....


앙!!!! 어떻게 해!!! 또 그거 해야해???


:(



jusamos는 항상 최고를 추구합니다!!!
        키즈인은 jusamos로부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여러분의 곁엔 항상 제이유 세이모스가 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우우우~ 제이유 세이모스~~~~
                                기쁨주고~ 사랑받는~ 제이유~ 세이모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