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날 짜 (Date): 1995년08월22일(화) 12시40분19초 KDT 제 목(Title): 바닷속에 동전 빠뜨리기(철자 맞나?) 울릉도 갔을때의 일이었다. 졸리다구 민박집 들어가서 자겠다구 툴툴거리는 나에게 친구들이 어딘가루 쫌만 가면 수박밭이 있는데 거기가면 수박이 싸서 많이 먹을수도 있고 - 오두막에서 - 잠도 자며 한참 놀다 올수 있다고 수박밭에 데려가 준다고 했다. 그렇쟎아도 덥고 졸렸던 나는 씻고 수박한통 먹고 자려던 계획을 아이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승락했다. 그래 원두막에서 수박먹고 쫌 자다 오면 되겠지.... 하는 맘으로... 택시를 타고 가는데 아무리 가도 수박밭가ㅌ이 생긴곳은 안 보였다. 해안선만 따라 갈뿐... 이윽고 택시가 선 곳은 웬 선착장... 내가 멍~ 해 있는 사이 애들은 쏜살같이 내려서 어딘가루 쏙 들어갔다. 나는 밍기적거리며 따라갔구...... 앗.... 웬 배표를 끊나..? 나 : 배타구 가? 하나 : 응 배타구 쫌만 가면 수박이 널린 수박밭이래..... 그래? ..... 그런가부지 뭐.......... 사람을 의심할 줄 모르는 나는 그런가부다 하구 따라갔다. 선실에 있다 더워서 밖으로 나와쓴데 너무 좋았다. 끝어뵤이 푸르른 바다...... 그렇게 푸른 바다를 첨 봤다. 섬인지 어디에 도착해서 나도 따라내리려는데 하나가 뒤에서 날 꾹 잡았다. 나 : 왜? 안 내려? 하나 : 우린 여기서 안 내려... 담이야. 그런 갑다...... 하면 다시 배타구 가는데 아무래도 수상했다. 배가 가는 방향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가기 싫다던 죽도로 가는거 같았다........... 이상하아 얘들이 그런말 안 했는디.... 하나를 짝 째려보며 말했다. 나 : 우리 지금 죽도 가는 거냐? 하나 : (실실 웃으며) 응.... 나: 야 ! 너 내가 죽도 간대면 안 갈까봐 수박밭에 데려간다구 뻥친거지? 너 ~....... 하나 : 가면 원두막도 있고 수박도 있대... 가서 수박 먹고 놀면 되는 거지뭐... 내 친구들은 나에게 사기도 친다..... 나쁜 것들..... 죽도...... 대나무가 무성한 곳..... 그곳엔 세가구가 산다고 한다. 난 한가구밖에 못 봤는디....... 한참을 기어올라가서 - 배에서 내려서 유선형의 계단을 뱅글뱅글 따라 라 올라가야하는데 고소 공포증에 어지럼증이 있는 나로선 상당히 괴로움 일이었다. 계단에서 본 바다는 푸르게 반짝이고 ....... 반짝이는 물결........ -- 산으로 기어올라갔다 난 산두 디게 못 탄다. 그래서 남들보다 먼저 가야 박자가 간신히 맞는다. 원두막이란 곳에 가서 수박을 시켜놓구 털퍼덕 주저앉았다. 아이구 덥구 끈끈해...... 아저씨 저희 물 좀 주세요..... 물이요? 뭐할라구요? 손좀 씻고 마시려구여....... 아 ~ 여긴 물이 귀혀서 없어요..... 마실물이 없어요? 여긴 물이 귀해요. 그럼 마실 물은요? 그럼 손 좀 씻게 수도는 어디예요? 여긴 그른거 없어요. 빕물받아서 써야해요. 꾸당탕....... 어쩔수 없이 드러운 손으로 수박을 먹고 말았다. 옆에있는 사람들은 가족이었는데 닭 도리탕을 먹더군. 난 수박 먹는 척하며 그 사람들 하는 얘길 다 들었다. 울릉도에 누가 아ㅡㄴ 사람이 있어서 온 가족인거 같았는데 울릉도 사람도 하나 껴 있었다. 그 아저씨가 이거저거 설명해주데.... 그 아저씬 원래 가족들이랑 죽도에서 살았는데 손님 받으려고 집을 한채 지었단다. 민박도 받고 하려구... 그 집은 지은지 얼마 안되서 깨끗하고 수돗물도 잘 나온다구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지금은 죽도에서 안 살구 그 옆의 딴 섬에서 '혼자' 산다고 했다. 히~...... 무섭지도 않나? 뱃시간이 되어서 도루 나왔다. 우리가 있던 죽도에서 섬목이란 곳을 통과해서 저동항으로 가는 거였다. 난 또 배 위로 갔다. 뱃머리에 폼잡고 서서 룰루랄라 하구 있었다. 시원한 바람......아아아..... 우링\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섬목에 도착했다. 잠시 쉼..... 뱃머리에 대롱 대롱 매달려서 바다속을 보는데 너무 맑아서 바닥이 다 보였다. 바다색은 꼭 소주병 색같았다. 투명해서..... 바다속의 커다란 돌들이랑 해초들이 다 보였다. 나: 저기 디게 깊은거 같다 그지? 하나 : 진짜 ..다 보여서 그르지 진짜 깊을거 같아.... 얼마나 될까? 나 : 음..... 아무리 난 되도 5미터는 될거야.... 그 순간 옆에 있던 아저씨..... 아따 깊구만.... 한 20미터는 되겠어.... 왕 무안 해진 나.... 옆에선 친구들의 비웃음.... 조롱..... 한없이 깊어보였다. 나 : 와 진짜 깊다.... 하나 : 우리 돌멩이 같은거 던져볼래? 얼마나 깊은가.... 계속 떨어질거 같지 않냐.... 아무리 찾아도 돌이 없어서 10원짜리를 떨구기로 했다. 먼저 하나가 떨어뜨렸다. 또르르르르르르르------------------ 한없이 떨어지던군... 반짝이며 떨어지는 무습이 생생이 보였다. 그 담엔 나..... 또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 반짝이며 떨어지는데 내껀 바닥에 가라앉은 후에도 보였다. 바다 속에..... 나의 동전이 떨어져있었다............. 그걸 보며 또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 우리가 동전 떨어끄리며 재밌어 하자 선이도 하겠다구 나섰다. 간신히 동전을 구해서 떨어뜨리려는 순간 ...... 어떤 아저씨 : 학생들 ! 10원짜리 동전 하나 만드는데 얼만지 알아? 45원이야 45원..... 선이는 10우너을 슬그머니 하나에게 주고 ..... 아저씨는 계속 말을 했다. 10원 하나 만드는데 45우너인데 그걸 바닷속에 처 넣어? 학생들.... 학생 맞지? (엉엉..... 우린 모두 직장인이데 넘 챙피해서 순간 다 학생이라고 했다) 고봐.... 부모님한테 용돈 타 쓰지? 부모님한테 얻어쓰면서 ..부모님이 그 돈 버느라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아? 엉엉...... 아저씨..저희도 회사에서 싫은 소리 들으며 돈 벌어유.... 하지만 챙피해서 입 꾹 다물고 바다만 봤다. (난 바닷속의 내 10원만 보구 있었다.) 우히히히.... 하지만 난 던져봤다우..... 띨띨이 선이만 못 했지.... 근데 일요일날 테레비 보니 신 인간시대 선전하는데 보니까 그 아저씨가 나오는 거였다. 10원 버린다구 화낸 아저씨....(원두막에서 섬에 혼자 산다구 하던 아저씨랑 동일 인물이다) 제목이 죽도 사람들이던가........ 우아아..... 놀랬다. 혹시 나두 옆에 껴서 나온는거 아닌가? 어제 하루 종일 그거 볼생각 했는데 일끝나구 시계 보니까 9시가 넘었다. 놓쳤다..... 보구 싶었는데.... 근데 짐에 오다 생각해보니 우리팀에 이쓴ㄴ 테레비로 볼수도 있었는데... 난 왜 항상 이럴까......? (쓰고 나니까 제목이랑 글이랑 안 맞는거 같네....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흑흑..... 난 안 돼...) :#:#:#:#:#:#:#:#:#:#:#:#:#:#:# ----------------------------- mariah the happiest (T or F?)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메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