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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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onil (연실낭자)
날 짜 (Date): 1995년07월26일(수) 00시56분46초 KDT
제 목(Title): 처음 한 foot ball....


꺽어진 오십을 살아오면서 난생 첨으로 추구를 했다. 
                                      ㄱ
남학생들이야 어렸을때는 많이들 했다지만 여학생들이야 거의 경험이 없으리라. 

우리 연구실 사람들과 바로 옆 연구실 사람들끼리 했는데 

우리 연구실은 총 6 명 밖에 안되니까 나도 빠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거의 난 여기서 여자 취급 받지도 않고 거의 남자처럼 지내게 되나 보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물론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남학생들과 함께 여러 운동(농구나 테니스)을  할 기회가 지금 밖에는 

없다구요. 

그래서 안 빠지고 열심히 하지요. 

오늘 날씨가 오전에 화창하더니 글씨 오후엔 소나기가 오고 또 햇볕이 쨍쨍

그러다 또 소나기 오고 또 햇볕 나고 그랬다. 

5 시에 계절 학기 수업 마치고 세리 운동장에 집합 했을땐 

다시 하늘은 비온뒤의  파아란 모습이었다. 

그리고 둔산 아파트 뒤로 무지개도 보였고 ,

정말 오랫만에 보는 무지개 였다.  

잔듸 구장이므로 물은 군데군데 고여 있었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일 주일 전에 세운 계획을 미루기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난 잘해보려고 했지만 거의 나한테 오는 공이 몇번이나 있었을까 

내가 공을 잡으면 아무도 마크 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런 거짓말을 믿다니..........

내 무릅은 지금 15센티 정도의 찰과상을 입었다. 

전반 20 분을 뛰고 쉬고 있는데 하늘이 갑자기 심싱치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전반전에 뛴것 만으로도 다리는 젖어 있었고 

우리는 바로 후반전으로 들어 갔다. 

아...........비는 갑자기 엄청 쏟아 졌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어쩔것인가. 이미 몸은 다 젖었고, 

비속에서 열심히들 수중추구를 하였다. 
                      ㄱ
오히려 전반전 보다 더 신나서 열심히들 뛰더라구요. 

정말 오랫만에 비를 흠뻑 맞아 보았습니다. 

영화 속에 주인공들처럼, 

물론 이 산성비에 머리 다 빠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긴 했지만.

그 시간이 우리 교수님 퇴근 시간인데 혹 보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나자 따라서 비는 그쳤고 우린 기숙사까지 걸어가야만 했다. 

아,,,,,창피함. 이게 뭐람. 하면서 .

첨 해봤지만 농구 만큼이나 힘든 경기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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