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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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iacere ( 피  아)
날 짜 (Date): 1995년07월13일(목) 22시43분09초 KDT
제 목(Title): *윤종신의 앨범이 말야..*


요새 뒤늦게 윤종신 3집에 빠져 있다.

작년에 윤종신의 더 내츄럴 앨범이 나왔을때...

난 오래전 그날이 너무도 맘에 안들었기때매...정말 듣기 싫어했는데

이번에 오디오장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먼지쌓인 테잎을 보고 

그냥 들어보니깐...우아...이건 다 명곡인거 있지?

너무너무 애절하고....다들 가사가 좋고....암튼..한마디로 너무 좋더라

오래전 그날은 역시..모 그냥 그랬지만...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고..(난 원래 이런 청승맞은 가사는 싫어한다..)

특히..거기에 '내 소중한 사람에게'라는 곡이 있는데...이거~~정말 

너무너무 좋아.

무슨 내용이냐면...남자가 예전에는 여자친구한테 자기가 사랑한다는 

맘을 안보이려고 했었대...근친구들도 매달리지 말라고 충고도 해주고.

근데...지나고보니깐..이 남자가 깨달은 거야...소중한 것은 더 잘 

보듬어야 한다는 걸....자기 보다 잘난 여자가 자기한테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했는데...자기는 모 대단하다고 사랑한다는 말도 안해주는가를 

후회하는거지...그래서 인제 깨달은 그 남자가 늦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이 여자에게 물어보지..'Do you love me?' 하고...

아...너무나 맘에 들어.

난 가사가 애절한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그런거를 들으면 항상 

눈물이 날만큼 감상에 빠지곤 하지.

근데..저런 종류의 가사는....너무나 좋아..

또 하나..기억에 남는 노래는 보답이라는 노래인데..

이거는 내가 젤루젤루 싫어하는 가사라서...그냥 그렇지만...

친구의 말로는 이음악의 멜로디가 너무 맘이 아프대나...

난 가사를 듣고 맘이 아프다는 것은 많이 경험했지만..멜로디가 맘이 

아프다...이거는 좀 이해가 안되더군.

암튼...이 노래는....여자가 남자를 버리고 떠났는데..

이 남자가 자기가 그냥 이 여자의 맘 속에서 그냥 좋은 사람이었다는 

정도로만 기억되는 것은 못참겠으니 다시 돌아오라고...돌아오면 날 잊지

못하도록 니가 나에게 준 아픔만큼 그렇게 아프게 해주겠다는 내용...

으~~~정말 깬다..너무 싫어..아예 여자가 잘 떠났지.

이렇게 복수심에 가득찰 정도의 남자라면 무서워서 어케 사귀냐.

물론 그만큼 너무도 깊게 사랑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긴 하지만,...

너무 무서워.그래서 난 이런 스타일이 싫더라.

끝내도 그냥 깨끗이 끝내는....그런 스타일이 좋아 보여.

힘들기는 하겠지만...

암튼...윤종신 3집 너무너무 좋아...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이 테잎만 틀고....가사 흥얼 거리고...

남들은 요새 4집 나와서 다들 그거 듣고 좋다그러는데..

난 왜 한템포 늦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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