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7월08일(토) 13시51분56초 KDT 제 목(Title): 비. 비가 온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이라고 한다.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지도 이제 열흘이 되었나? 사람들은 모두 다 지쳐가고 있는 듯하다. 나 역시도..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웬지 모를 일말의 아쉬운.... 후.. 전같으면 이런날 창이 넓은 찻집에 앉아서 향기좋은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말했을것 같은데.. 아직은 그런 말을 할 때도 아닌듯하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별 기분이 안 난다. 비가 오는 날은.. 그냥 우울하다. 요즘 후배들이 잘 쓰는 말로는 '꿀꿀'하다. 긴긴 장마를 이제 어떻게 견뎌내야 할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