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troh (노 경태) 날 짜 (Date): 1995년06월28일(수) 23시50분18초 KDT 제 목(Title): [Re] Feel Feeling 내가 아주 무서워하는 말인데 궁금한건 어쩔 수없나보다. feel이라고 하는건 feeling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 feeling에 당해버린 나로서는 feel이라는 단어를 본순간 옛기억이 새록새록... 기분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우리말로는 느낌이라고 하지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느낌이 없다라고 하는 바로 그때 '삘'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어떤 이성을 보고 뿅갔다고 표현하면 그건 소위(군인이 아님) '삘'이 팍팍 오는 건가요? 저런 경우가 있었죠. 그냥 길을 걸어 가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여자가 오고 있었다. 얼핏 보는 순간 눈이 잠시 마주쳤는데 '느낌(?)'이 팍 오는 것이었다. 이때 불꽃이 튀었다고하나? 아마 보이지 않는 기의 교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 '교류'라는 것은 여기서 일방적이 아닌 상호간의 작용과 반작용의 상태를 의미함은 물론이다. 기역자로 꺽어진 길을 돌아 가면서 난 그 여자를 다시 보고싶었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 여자도 가면서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닌가... 아 그때의 'X팔림'.... 다시 보고싶은 누구, 아쉽기만 한 누구를 다시 보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죠? (나만 그러남?) 그래설라무네 이 '느낌' 즉 '삘'이라는 것은 다시 말해서 상호 기의 교류(이를 소위 '삘'이라고 정의하자)가 있어야만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럼 예를 들어 누가 Kalifornia나 가을의 전설을 보고 브래드 피트를 보고 뿅 갔다고 하자(물론 여자가). 그럼 이때 '삘'이 팍팍 아니 콱콱(만화에 잘 나오는 말) 오는 것이라고 보는 건가요? 브래드 피트는 기를 보내지 않았는데? 영상의 기? 그냥 자기 혼자 기를 팍팍 보내는데 반향이 없으니 '기'의 짝사랑(oneside love affair)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느낌이 있다는 것은 뿅가기위한 충분 조건이고 필요조건은 될수없다는 말인가? 사랑이나 '삘'을 가지고 산수를 할 수는 없지... 그리고 남자가 느끼는 '삘'과 여자가 느끼는 '삘'은 어떻게 다를까? 같은 속성을 정의하면 같은 느낌의 범주에 넣을 수있겠지.... 음 이대보드에서 넘 많이 떠들고 가는군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