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troh (노 경 태) 날 짜 (Date): 1995년06월21일(수) 20시49분25초 KDT 제 목(Title): 변화된 라면의 맛 글쎄 라면의 맛도 변하겠지만 (왜? 공업용 우지를 안쓰니까) 내 입맛이 변하면 라면의 맛도 변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국민들이 댕기는 핵교(국민학교)때 그때는 그리고 중이나 고딩어시절두 비슷했지만, 뭐든지 대충 잘먹구 맛있었다. 우연히 불어터진 라면의 맛을 봤다 (맛을 보기도 하나? 미식가의 말이겠지). 배가 고플 때였고 또한 배가 고프니깐 허겁지겁 먹었었다. 빨리 먹을 때는 뜨거운 것은 답답하잖아? 그래서 순두부처럼되고 심지어 미지근하다 못해서 냉기마저 감도는 불어터진 라면을 물 마시듯이 후루루룩~~~ 순식간(아마 15초? 아님 그보다 더 적을지도)에 해치우고나서의 포만감 (이게 살빠지는 비결은 아닌가? 그럼 추천할께요!! 히히). 그 다음 부터 난 라면이 불어터지건 말건 상관하지 않았다. 불어터진건 불어터진것대로 장점이 있으니깐. 어떤때는 일부러 불려 먹었다. 가뜩이나 먹는거 귀찮아하는 나로서는 편리하기 그지없는 방법이었으니까. 그러기를 숱한(?)세월. 한동안 라면을 본의 아니게 안먹을 때도 있었다. 말하자면 입맛의 공백기간. 그 다음부터는 입이 고급이 된건지 불어터지면 못먹고 설익으면 맛이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히 쫄깃쫄깃 익기만 하여라라는 심정이 되었으니깐. 난 라면만 먹으면 살 빠질까봐 자제하고 있는데... 빠질 살도 없지만 있더라도 어떻게 해서 얻은 살인데 이걸 뺏길 수는 없지. 허릿살 두둑히 잡히는 사람한테서 살좀 받아서 내몸에 붙일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 방법 있으면 내게 살 줄려고 하는 사람들 줄을 설텐데... 라면맛이 어느덧 살까지 간거보니깐 여기에서 중단해야된다는 신호인듯.....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