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06월16일(금) 22시50분30초 KDT 제 목(Title): 교생실습이야기 12 - "호현이 너 일루 나와 중간고사는 하루에 4과목을 치룬다. 고다음에 집에 가냐구?? 물론 아니지. 두 시간동안의 자율학습이 있다. 우리반 자율학습 감독을 하고 있는 데, 기석이,호현이,민수 그 동네는 계속 떠드는 거라. 최대한 험악한 표정으로 한 번 째려봐줬는 데,요녀석들이 싹 무시하는 거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 김호현,일루 나와." 교실은 갑자기 쥐즉은 듯 고요해지고. " 입 꼭 다물고 똑바로 서서 10분동안 여기 서있어." 교실은 평화(?)가 찾아왔고. 3분이나 지났을까 ?? "선생님,한 번 만 봐주세요.조용히 할께요." 애교섞인 호현이의 목소리. 이녀석아,그냥 봐줄거였으면 나오라고 하지도 않았다. 짐짓 화난 듯한 목소리로 그랬다. "김호현,너 다리가 덜 아픈 모양이지 ??" 사실 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남학생 녀석들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선. 만약 호현이를 봐줬더라면 그 녀석들 신이 나서 반란(?)을 일삼을테니까. 마음은 아팠지만 기어이 10분을 다채우고 들어가도록 했다. (울엄마는 나보고 너무 했다고,애가 독하다나 어쩌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