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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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gamong (문지은)
날 짜 (Date): 1994년01월03일(월) 12시30분46초 KST
제 목(Title):  미달사태라...


25개 학과가 미달사태라는 것은 학교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었을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외부사람들이 그렇게 떠들어댈만한 일일까?
그것도 여학교가 인기가 없어서라는둥...100년동안 여성교육의 메카였던
이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둥의 코멘트를 달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 과가 있는 S대학은 
모든 학생들이 그 학교를 가기를 흠모해서 그렇게 된 것이란 뜻일까?

이대는 이렇게 이상한 복수지원이 되기 이전에도 경쟁률이 그렇게 높아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있어서 경쟁률이라는 것이 학교의 질을 결정해본적이 있었던가?
원서를 써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그 원서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씌여지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 부모님 특히 담임선생님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았던가?
그것이 한국 입시의 슬픈 현실이라 하더라도 말이ㄷ다.
 
이대의 경쟁률이 낮았다고 해서 전통이 흔들리거나 학문의 질이 떨어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그것이 학교의 인기<?>가 떨어졌음을 증명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렇게 떠들어 대는 외부사람들이 이상할 뿐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입시제도하에서 경쟁률이 마치 그 학교나 학과의 인기도를 
나타낸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 말이다.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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