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이데아�@) 날 짜 (Date): 1995년06월11일(일) 04시37분59초 KDT 제 목(Title): 이화의 저력이란 ??? 이화의 저력?? 이라는 게 뭘까 한 참을 생각하다가... 전에 사람들에게 많이 듣던 말이 떠 올랐다... 결국 많은 이화여대 졸업생들이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는' 남자들과 결혼하게 된다는 말 아닌가....장관, 법관, 의사, 대통령까지... 대통령 부인이 어쨌다는 건지...거 참...알 수가 없군요... 그게 정말 이화인의 저력을 느끼게 해주나요.... 난 이화인의 기득권을 확인하게 해준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은데... 대통령이 어디 나왔으니까....그 학교가 더 저력(?)이 있다...라는.... 엄청난 말을 하는 게 아니라....대통령이나 영부인이나.... 그런 것이 아직까지는 자랑스러운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이지요.... 자신의 학교에 대해 긍지를 갖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좋은 일이겠으나... 긍지를 갖는다는 게 약간 빗나간듯한 인상을 받는군요..... 그건 긍지가 아니라...기득권에 대한 안주와 오만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았으면 하는군요.... 현재 학생인지 아니면 졸업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서글프다는 느낌마저 드는군요... 그리고 그 손명순 '여사'의 말처럼 물질만능의 황폐화된 사회를 사회를 여성의 부드러움과 지혜로 치유할 수 있는 지도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워요... '부의 재분배'에서 비롯된 문제는 그것에 대한 구성원들의 합의를 담아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아무리 도덕재무장을 해도 아니면 사회의 여성화를 추구해도... 상대적 혹은 절대적 빈곤으로 심각한 박탈감에 젖어 있는 사람들을 제도적으로 아우를 수 없다면 당연한 귀결이겠죠... 그리고 우리사회는 지금 자본제의 고도화를 위해 나가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것은 소위 '문민정부'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자본제의 고도화와 물질만능의 팽배, 이것은 같이 가는 것입니다... 어떤 사회에서도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해결한 예는 없어 보이는군요.... 백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M선생의 견해가 타당한 부분이겠지요... 그래서 아직은 폐기처분할 만큼 시효가 지나지 않았는지도 모르지요... ..................... ..................... 너무 혼자만 심각해진 건가요....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었읍니다... 이화인들의 사회진출의 현실이 어떠한가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기득권을 이제 공공연히 자랑스럽게까지 여기는 듯한 모습을 보며 낯익은 구호 '해방이화'란 이제 폐기처분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