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 날 짜 (Date): 1995년04월15일(토) 20시33분45초 KST 제 목(Title): 모교 방문.. 오랜만에 어제 오늘 이대를 다녀왔다. 무슨 시험 보는 원서를 출신 학교에다 내라나... 성적증명도 필요하고 추천도 필요하고.. 어젠 정말.. 종합과학관과 본관과 사대 사이를 눈썹을 휘날리며 다녔다.. ...교정이 아주 화사하더군.... 목련은 이미 다 펴서 져가고 있고.. 개나리 진달래 할 것 없이... 꽃들뿐 아니라..사람들도.... 나도 몇년 전엔 화사한 그들 중 하나였겠지... 오늘은 10부제 덕분(?)에.. 예전에 학교가던 거와 똑같이 갔다.. 70번 버스 타고.... 예전엔 그 버스 타면 아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그래도, 동기를 둘이나 만났다.. 난 하나도 못 만날 줄 알았는데.. 근데 질문하나!! ==> 요즘엔 서류 떼러 가도 학교에 차 못자니고 가나요? 아니면.. 제가 다른 "손님"들보다 어려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손님"들에 비해 차가 작아서 그런지..!! 아무튼 어젠 그 비포장 주차장에 세우느라 넘 애 먹었거든요.. 버스를 타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왼쪽 맨뒷자리.. 자리가 높아서 시야도 넓고.. 아침엔 그 쪽으로 볕도 안드니까.. 마포대교를 건널땐.. 항상 학교 쪽을 바라봤다.. 그러면 종합과학관이 아주 잘 보인다.. 근데 어느 순간 부터..그 시야가 가려지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그 "개구리" 아파트가 들어설때부터.. 그 아파트는.. 내가 입학할 때 부터 짓고 있었는데.. 결국엔 4학년 입주하더군.. 그리구 오늘은 그 아파트 상가를 봤는데... 넘 하더군.. 그런데다가 이화교 아래를 지나는 철길을 복개해서 뭘 만들겠다고?? 화가 난다.. ..버스에서 내려 상가들 사이를 지나.. 상가들도 많이 바뀌었더라.. 새 건물도 많이 생기고.. 시간이 이른 탓인지 다들 셔터가 내려져 있었지만..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교문을 지나.. 이화교를 건너면서.. 혹시 기차가??!! :) 이화교에서 연대쪽을 한 번 바라보고.. 이화광장을 가로질러 휴웃길로 올라갔다.. 여전히.. 예쁜길.. 거기 걸린 대자보들도 거의 다 읽었다.. 채플 출석체크 방법이 바뀌었다고요?? 휴우~~~ 정말 휴웃길이다.. 김활란 동상 잔디에는 떨어진 목련 꽃잎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약대 건물인가 새로 짓는다고 없애버린 동상 뒷편에 있던 돌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 같은 것이 없어졌더군.. 아쉬워라... ..더 이상 쓰면 넘 재미없을꺼 같네... 지금 까지도 그렇겠지만... 아무튼... 마지막 한 마디.. 학교가 넘 좋다... 졸업하고서야 깨달았다.. 그 전에 알았다면... ~~ i wanna sail away forev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