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03월13일(월) 22시49분05초 KST 제 목(Title): 친구야 ! 살다보면 .......... 가끔 그런 순간이 있어.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서 한 5년쯤 지난 그 순간에 있었음하고 바랄때, 남들은 모두 잘사는 듯 싶은 데,왜 나만 이럴까 ? 머리를 쥐어박고 싶을 때,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을까 ? 이렇게 사느니 보다하고 생각할 때, 뭐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한없이 눈물이 나올 때, 누구나 말못할 사연 하나쯤은 가슴에 묻어두고 산다는 걸 알면서도 세상에서 내가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듯 싶어서 서럽다는 생각이 들 때, 이런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어 쓸쓸하다는 생각이 나를 삼키려고 덤빌 때. 이럴 때 난 무던히도 웃어보이려고 애써. 눈물같은 거 믿지 않거든. 내가 지금 널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너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뿐이구나. 하지만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어. 어떻게 해서든지 길이 있기 마련이지. 우린 아직 이미 살아버린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 많잖니 !!!!! 둘다 힘내자 ! 너무나 쉽고 평탄하게 살아버리면, 이다음에 할머니가 되어서 손자녀석에게 들려줄 얘깃거리가 없잖아. 세월이 좀 더 흐르고 나면 우린 온몸이 잠기는 소파에 앉아서 오늘을 얘기하면서 웃고 있을거야. '**할멈,오래간만이군,손자녀석은 잘 크나 ?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