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asanova (송 아무개) 날 짜 (Date): 1995년02월14일(화) 00시44분59초 KST 제 목(Title): 모래시계.! ? 쨣 서울 생활도 어느덧 3달째 접어든다. 내눈에 보이는 서울사람들은 북한말을 쓰는, 바쁘지 않으면 안되는, 약간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처럼 보인다.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남쪽사람들이 듣기에 여기 말씨는 티비에서 듣던것과는 다르게 약간 평안도 사투리 억양을 느끼게 된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쪽사람들이 느끼는 것이다. 가끔 나는 지하철� 역 계단에 서서 �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표정을 살핀다. 먼가에 쫓기는 듯한 빠른 발걸음과 무표정한 얼굴들,개찰구로 몰리는 � 인파, 몰리는 것을 보고도 더 뛰어가는 나머지 사람들.....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서울사람들은 시간에 관한 걸 좋아하나 보다. 모래시계라는 프로가 그렇게 인기라나? 낯설고 상막하기만한 이곳에서 가끔이나마 고향의 거리,풍경,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 나도 종종 그 프로를 본다. 근데 한거지 불만이 있다. 왜 나쁜짓하는 놈만 전라도 사투리를 하는지 � .... 박상원도 전라도 촌놈인데 사투리안쓰고 좀 띨띨한 사람들만 사투리를 쓴다. 이거 광주사람들이 보면 별로 안좋아할 것같다. 80년 5월, 학교에 � 갔더니 선생님께서 임시방학이라고 하셨다. 기냥 좋아서 집에 왔는데 한 보름쯤 집에 쳐박혀 있었다 우리집은 대학근처라 거의 박에도 못나가고 티비도 안나오고 정말 지루한 방학이었다. 가끔 들리는 총소리, 떵빈 거리, 시청앞 광장에 널린, 태극기로 가려진 관들이 내 어렸을적 5월의 모습이다. 서울 사람들이 80년 5월을� 소설이 아닌 드라마가 아닌 역사라는걸 알았으면 한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우리 형ㅈ가 총 맞아 죽었다는걸 알아주길 바란다. 우째 이란일이 있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