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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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ripplet ( ripple)
날 짜 (Date): 1995년02월06일(월) 09시20분29초 KST
제 목(Title): 나이어린여자& 나이먹은 남자 #3#


난 그일 이후로 결심을 해따.

이사람은 지금 나하구 소꿉장난하자는게 아닌거 가터~

진짜루,어설프게, 아무생각 없이 계속 만나다가는 증말루 발목 잡히게꾸나~

아음~ 어터케~ 내 청춘은 아직 피지도 몬했는데..피기전에 발목 잡히믄 

너무 아깝자너~~!!

그런데 솔직히 놓치기두 아깝다.

하지만 앞으로 머 저정도 되는 사람 또 못 만나랴!!!

난 아직 젊으니까..세상은 넓구 남자는 많으니까.(하지만 내남잔 업따구요?)

모 이런저런 생각으로 그 사람을 슬금슬금 피하기 시작해따.

암튼 어리고 몰 몰랐든 난  그남자의  왕대쉬가 무섭구 두려웠다.

그런데 나보단 내주변 사람들이 더 걱정해준건 사실이다.

그남자 전화를 본격적으루다가 피해따.

글구 아무리 삐삐를 쳐달라고 메세지를 남겨두 

학교루 학보를 보내두 (그 사람은 그나이에 학보보내는걸 *팔이게 생각했다)~

근데 역시 나이가 많어서 그런지 내 의도를 금방 알아차리더라.-

젊은아이들 같았으믄 물고 늘어지구, 10번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 업따는

신념으로 계속 삽질(94년도에 배운 말인데 솔지키 무슨뜻인지 모르구 쓴다)

해댔을거시다. 

그남잔 몇번 해보더니 깨끗하게 물러섰다.

근데 내가 그남자 자존심을 약간 긁어 놓긴 했다.

그나이에 자존심 죽이며 나한테 굽혀 들어오믄 모르척 하구 져줘야 했겠찌??

우헤헤~

밧~나뿐만  아니라 내친구들마져두 같이 긁어놓았으니...후훗~

철부지 같다구 생각하는것두 한두번일게다.

자기 막내동생보다 더 어린애들이 ..호홋~

지금 생각해보면 다 즐거운 추억들이다.

그나저나 그사람은 지금쯤 결혼했으까나?

그남잔 그때 결혼이 급하다구 했으니까.....했을지두 몰겠다. 쫍~

그남잔 내가 자길 무서워 한다는걸 알구 자긴 순진하다구 계속 강조하곤 했었

는데....
.
그㏄ 그남자가 순진하구 모구 눈에 하나두  안들어 왔음은 물론이다.

아니 그가 순진하다구 말하믄 말할수록 난 늑대야~~ 막 이러는거 같었다. 

솔직히 그렇다.

진짜 순진하면 머 그런걸 말루 그렇게 강조하나?

자기가 머가 찔리는 구석이 있으니까..강조하지..요로케 삐딱하게 생각했음.

나도 어리긴 어렸었나부다.(그러면 지금은?)

만약 그남자를 지금 만났다믄 어쩌믄 상황이 틀려졌을지두 모르지.

근데 지금 그 사람이 나한테 행동한 것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증말 순진하기 짝이 없었든거 같기두 하다.

근데 그나이에두 순진할수 있는걸까?

리플이는 그것이 궁금하다.






                                /그/남/자/의/멋/진/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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