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1월14일(토) 00시46분48초 KST 제 목(Title): 소원성취 신림동에 순대를 먹으러 갔다. 낮에 전화를 하다가 내 친구 미영(가명)이도 나오라고 해서 모두 네 명이 만나는 작은 모임을 가졌다. 달리 마땅한 곳이 없어 약속장소로 정했던 삼모 스포렉스 지하의 칼디는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그 자리에 있었고.. 역시 만 2년만에 가본 신림동 순대타운. 만나기만 하면 순대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줄라이를 질리게 하려고 그랬는지 네 사람이 순대곱창볶음 3인분을 시켰는데 결국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예전에는 일인분을 시켜서 두 사람이 먹으면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을 정도였는데 양도 많이 줄고, 값도 조금 올랐다. 순대곱창볶음이 4,500원, 순대볶음은 4,000원. 그리고는 아직도(!) 80년대 분위기를 고수하고 있는 카페 바로크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하다 집에 왔다. 아무래도 키즈를 하는 사람이 네 사람 중에 셋이라 키즈 얘기를 넘 많이 해서 통신을 안 하는 미영이가 좀 재미없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은 되지만...오랜만에 편안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오늘의 물주가 되어 줄라이의 작년부터의 소원(즉, 순대먹고 싶어라) 을 풀어주신 코디 오빠(!)와 순전히 나의 강권에 의해서지만 길이 미끄러운데도 이 깡촌에까지 데려다주고 간 프란에게 감사하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