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gyncho (조 상연) 날 짜 (Date): 1995년01월11일(수) 11시53분50초 KST 제 목(Title): 새해 바람님 음... 시그너쳐가 이상하군요... 소리에 놀단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 쌤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놀라지, 연꽃, 이 아닐런지... 뭐 비난하는 건 아니고, 시그너쳐는 항상 쓰는 건데 어지간하면 고치시는 게 좋을 듯... 그리고 글을 읽다가 보니 신경숙씨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물론 공지영하고... 엥!,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만 있네! 이런, 이런. 최영미, 까지 더하면 완전한 삼인방인데... 근나저나 나는 86년에 절에 들어가서 "무소의..." 처음 읽고 입버릇 처럼 다른 사람들한테 써왔었는데, 공지영이 꼭 자기말처럼 써서 기분이 나쁘다... 물론 나중에 출처를 밝히기는 했지만... 그리고 밝힌 후에도, 다른 사람은 그 출처를 모른다고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 아마 미운 구석이 있나보다. "인간에 대한 예의"도 그렇고, 그 아줌만 다른데 있는 거 가져다가 유행시키는 게 특기인가... 최영미는 솔직하다기보다는 무슨 도착증 환자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신경숙도 약간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너무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 다분히 억지라는 느낌이 든다.. 글이 아름답다는 건 인정하지만, 글쎄 작가의식이랄까,... 사회에 대해서 좀 진지한 고민이 더 필요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우리의 실제 삶이 이루는 사회는 그렇게 극적이지는 못하니까, 그리고 그런 자기암시 혹은 최면에 빠져서 사는 사람들이 더 철저하리 만큼 삶의꿈을 부정하는 걸 보아 왔으니까 아니면 아직까지 살아 있지도 못하니까... 혜완, .., .. 세 명의 여자가 보여준 모습도 결국 현실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환상만을 염두에 두다가 생긴 결과가 아닐런지... 꿈을 없애자는 말은 아니다. 꿈은 아주 소중하니까 하지만 현실의 기반 위에서 해야한다는 거다. 여기서 기반이란 현실적으로 잇속 차릴 거 다 차리자라는 게 아님을 모두 다 알겠지만, 그것은 현실의 음과 양을 그대로 보자는 말이 아닐까... 이제, 그대의 대답을 똑바루 하라. 그대가 서 있는 바루 그 자리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