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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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5년01월03일(화) 13시45분15초 KST
제 목(Title): 무제.


(일일이 같잖은 글에 같잖은 제목을 붙이기가 뭐해서...)

아침에 내리던 눈이 시간이 지나면서 비로 변하나 싶더니 지금 보니 다시

눈이 내리고 있다..

마당에, 장독간에, 나뭇가지 위에 소복하니 쌓인 눈을 보면은

또 조금은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든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걸 보는게 올겨울 들어서 처음이라 그런지 꼭 현실이

아닌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쨌든....눈이 내려서 쌓이는 모습은...아름답다.....





혼자 집에 있을때는 보통 낯선 사람들을 반복연주로 종일 틀어놓고 들으면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책도 보고 키즈도 한다...

오늘은 조금은 달콤하고 조금은 우울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어서

한동준을 틀었다...

한동준 2집은..글쎄..대체로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한 번 듣고는 너를 사랑해 한 곡만을 반복연주

시켜서 듣고 있다...

이틀동안 비워둬서 싸늘해진 집을 덥힌다는 핑계로 방금 전까지 계속 보일러를

가동시켜서 따뜻해진 집안...

온 집안에 훈훈한 공기와 달콤한 너를 사랑해의 선율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 안에 혼자 있는 나.....

마음만 먹었으면 정오쯤에 실린 광고를 보고 모임에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오늘은 이렇게 달콤하고 조금은 우울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

이 눈이..언제까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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