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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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rewis (안혜연)
날 짜 (Date): 1995년01월03일(화) 13시45분10초 KST
제 목(Title): 후후~ 흐뭇한 날..




헤헤 오늘 기분이 엄청 좋은 이유는?

음 오늘 날씨는 '눈' 이라고  하기에 결코 손색이 없을만큼

눈발이 맘껏 휘날려서 좋구 이것이 올들어 내리는 첫눈이여서 좋구

그런 오늘이 내 귀가 무사히(?) 빠진날이기도 하기 때문에 좋다.:)

아침에 우울했던 기분이 대문을 나선 순간 하얗게 소복소복 싸이는 눈에..

덮여 버렸고. 창문을 통해 날리는 눈발을 바라보며.. 내 맘에 차곡차곡 싸이는 거

같아 마음이 풍성해졌다.  

난 옛날부터 내 나이를 정확하게 항상 알고있은 적이 없는거 같다.. 

학년이 바뀔때마다 쓰는 조사서에 내 나이를 쓰려면 뺄셈을 해야했고 아님..

친구들 나이를 물어 하나를 빼면 됐으니까..

이젠 아무리 안세더라도 남이 알아서 챙겨 잊을세라 refresh 해주는 

별로 반갑지 않은 나이가 되버렸다.

난 그대론데 나이만 꼬박 챙겨먹은 거 같아  이젠 버거울뿐이다.

그래도 난 나대로의 감성과 감정상태를 가지고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그렇게 지낼것이다. 

올해는 식구들이 다 특별하게 더 챙쳐주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위험하다고 안 사주시던 자전거를 사달라고 하면 사주시겠다고

하신 아바마마도 그렇고.

어마마마는 내가 저녁을 집에서 먹는날 차려주신다고 하셨고.

아침밥 안먹은지 너무 오래된 나는 당연히 아침에 미역국을 주셨더라도

구경만 할뿐 대문을 나서면서부터 백미터 달리기를 해야하는 내가..

헤헤 오늘 점심에 글ㅆㅖ쩆.. 미역국을 먹게될줄이야..

이건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만.. 눈까지 소담스럽게 내려준 것도 기분좋은데..

뜻하지 않은 미역국도 먹게 되고.. 기념으로 점심 얼른 먹고 눈싸움도 한바탕 하구.

표면적이 넓은 사람맞추고 도망다니느라 부산을 떨고.. 참 오랜만에 해보는 

눈싸움 이었다.

이런 기분 좋은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 아침에 바라는 내 소망은

어마마마 아바마마 올 한해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어렸을때 오빠 취향에 맞추어 놀아주느라 스파링 파트너와

아마추어 레스링 선수 역할을 번갈아 가며 하느라 무지 고달폈던 나지만. 

우리 오빠에게 참하고 진실된 어여뿐 배필을 맞게 해주시고

내 친구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올 한해 건강하고 즐겁고 감사하게 지내게

해주시고 

어처구니 없이 인재로 인해 당한 사고 발생은 작년이 마지막이게 해주시고

우리 모두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갖고 우리 이웃을 돌아보게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내 소원은 이미 다 아시니 절 밀어주시길

간절히 바래본다.


프레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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