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dimple (*보조개*) 날 짜 (Date): 1994년12월21일(수) 20시50분18초 KST 제 목(Title): 이제는 널 잊어야 할까봐 이젠 잊어야 할깍봐. 문득문득 너의 모습을 찾고 있는 내가 이제는 싫어졌어. 뒷모습을 보면서 혹시 네가 아닐까 하는 마음을 이제는 버려야겠어. 하지만 몇주전 지하철에서 너를 보았을때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 수가 없었던 것은 아마도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는 바보같은 마음이 내게 남겨져 있기때문인가봐. 이제 너도 시험이 끝이 났겠지.항상 열심히 하는 너의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었는데......이제는 그리움이 끝이 났는 줄 알았는데 왜 자꾸 너의 모습을 그리게 되는건지 왜 내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조종을 할 수가 없는건지 알 수가 없어. 아마 그 때가 더 좋았는지 모르겠어.너한테 연락을 할 수가 있었던 때.시간이 지나면 나의 그런 습관들도 없어지겠지.너를 좋아했던 마음과 함께말이야. 이제는 나에게도 너와 비슷한 말투가 생겼는데 좋아하면 닮아간다는 말이 맞는모양이야.근데 이상한 건 말이야 내가 너한테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부분이 나한테 옮아왔다는거야. 처음에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을 때에는 이렇게 생각을 했어. 그 까짓 자존심이 뭔데 애들은 왜 그렇게 자존심을 내세우나 하고 말이야.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왜 너한테 자존심을 세우게 되었는지 나도 모르겠어. 미련이 자존심보다 앞서는데 말이지.너를 생각하면 참 행복했었던 사실을 너는 알고 있는지...하지만 행복한 시간보다는 괴로운 시간을 나한테 더욱더 많이 남겨준 사실 또한 알고 있는거니? 그런데도 너러 생각하는 것은 짧은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것일지도 모르겠어. 이런 생각을 해.별 것이 아닌 것 가지고 속상해 했던 것은 내가 너한테 바라는 것이 많았나봐.다른 누군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아무렇지도 않았을걸 네가 그러 는 것은 힘이 들었거든 . 그런데 나 역시 못됐나봐. 이런 내 자신이 힘이 들어 너를 잊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말이야.인생에선 시험이 여러가지가 있지.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시험도 있고 자격증을 위한 시험등 말이야.근데 지금 나는 다른 시험을 보고 있어.뭐냐고?나 자신의 인내력을 키우는 시험이거든 그리움을 참는 시험말이야. 이런 여러가지의 시험을 보면서 다음 시험을 볼 때는 좀더 능숙해 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일까?이 글을 넌 보지도 못하는데 쓰는 건 단지 내 푸념이야. 노래가사에는 이런 말이 있지.너의 마음속에 들어가보면 좋겠다는 말.한번쯤 나도 너의 마음속에 들어가 보고 싶다. 후회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리라는데 왜 나에 게는 그것이 힘이 드는 것일까? 이건 단지 마음이 답답해서 한 번 써 보았다. 그냥 푸념이니깐 보고 그냥 넘기세요 |